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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미인도 전시 공개 입장 밝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성남기자 송고시간 2017-03-02 07:31

"한국 근현대미술에 대한 활발한 담론의 장" 기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미술관)이 고 천경자 화백 '미인도' 전시 공개 방침에 따라 일어나고 있는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미술관은 "지난 1991년 진위 논란 이후 작가와 유족들의 뜻을 존중해 '미인도'를 공개하지 않았다"면서"그러나 지난해 12월 19일 검찰이 과학적 검증과 수사를 통해 '미인도는 진품'이라는 결론을 발표했고, 미술계에서도 '공개'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는 의견 존중등의 판단에 따라 전시하기로 결정 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고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는 오는 4월 18일 미술관 과천관에서 개최되는 '소장품전: 균열'을 통해 공개 된다.

이 작품이 전시될 '소장품전: 균열'은 2017년부터 2019년에 걸쳐 한국 근현대미술사를 재구성해보는 소장품 특별전이다.

'균열'은 관객들에게 익숙한 사고와 체계에 균열을 가함으로써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보이려는 현대미술의 핵심어다.

미술관은 "이 특별전이 지니는 맥락 하에서 '미인도' 작품을 둘러싼 쟁점과 최근의 법적 판단들을 고려해 아카이브 방식 등 전시 방식을 법적 테두리 안에서 충분히 검토 할 예정"이라 말했다.

이어 미술관은 "이번 소장품 전시를 통해 '미인도'에 대한 학술적 분석과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지길 바란다"면서"한국 근현대미술에 대한 활발한 담론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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