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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3대 반칙행위 근절,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양행복기자 송고시간 2017-03-02 13:01

부평경찰서 백운파출소 경사 김병연.(사진제공=부평경찰서)
 
사람들은 정의롭고 안전한 세상에서 살기를 원한다. 이를 위해서는 규칙이라는 것이 필요하고 국민들은 이를 실천함으로써 질서가 유지된다.
 
그런데 이를 어긴다면 어떻게 될까? 특히, 반칙 행위로 이익을 본 사람을 누구도 제재하거나 처벌하지 않는다면 국민들은 어떤 생각이 들까? 아마 어느 누구도 지키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필자는 교통법규 위반차량을 단속하는 경우가 많은데 운전자들은 하나같이 “한번만 봐 달라.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말한다. 과연 그 위반이 처음이었을까? 만약 단속을 하지 않는다면 반칙행위는 정말로 사라질까?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지 궁금하다.
 
우리 경찰에서는 지난 2월부터 ‘3대 반칙행위 근절 100일 작전’에 돌입했다. 3대 반칙에는 ‘생활반칙’, ‘교통반칙’, ‘사이버반칙’이 있다.
 
생활반칙에는 교통·건설 분야의 안전비리, 입시·채용 선발비리, 서민 불안을 야기하는 갈취폭력 등이 있다.
 
교통반칙에는 음주운전, 난폭운전, 얌체운전이 있고, 사이버반칙에는 인터넷사기와 사이버 명예훼손·모욕 등의 범죄가 이에 해당된다.
 
경찰은 ‘수사전담팀’을 구성해 서민 불안을 가중시키는 반칙 행위를 적극 발굴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홍보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이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도움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특히, 생활반칙의 90%를 넘게 차지하고 있는 서민갈취 범죄는 보복이 두려워 망설이는 경우가 많은데 신고를 미루면 2차, 3차 피해가 계속 발생될 수 있으니 무엇보다 적극적인 신고가 요구된다.
 
경찰에서는 보복방지와 신변보호를 위해 ‘스마트워치(긴급신고용 시계)’를 제공하고 있으니 서민들은 이를 적극 활용하면 된다.
 
교통반칙 역시 일상생활에서 흔히 겪는 서민불안 요소로 꼽힌다. 특히, 얌체운전(꼬리물기, 끼어들기)과 난폭·보복운전은 교통법규를 잘 준수하는 사람들을 바보로 만드는 악질 행위로 작용되고 있다.
 
교통·지역 경찰에서는 지난 2월부터 집중단속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 역시 시민들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 최근에는 스마트 폰으로 직접 신고할 수 있는 ‘스마트 국민제보’ 앱이 마련되어 있다. 반칙행위가 목격이 되면 시민들이 직접 촬영하였다가 앱을 통해 신고해 주면 된다.
 
필자는 시민들이 함께 동참하여 ‘3대 반칙행위’가 근절되기를 희망한다. 법을 지키면 손해라는 그릇된 문화를 깨고, 누구에게나 공정하게 법이 적용되는 믿음이 가는 사회가 조성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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