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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코 이와마, 음식이야기 '우리의 몸, 소우주' 강연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성남기자 송고시간 2017-03-03 11:15

11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교육동 강의실 1에서 개최
아사코 이와마, 미술가이자 요리사.(사진제공=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은 '미각의 미감(Activating the City: Urban Gastronomy)'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아사코 이와마(Asako Iwama)의 '우리의 몸, 소우주(Our Body is a Small Universe)' 강연을 11일 오후 3시 서울관 교육동 강의실 1에서 개최한다.

아사코 이와마는 베를린과 도쿄를 중심으로 '먹는 행위'의 개념에 대해 탐구하고 실험하는 미술가이자 요리사이다. 지난 1998년 콜렉티브 그룹 '팝업 카페(Pop-up Cafe)'를 창립했고, 2005-2014년까지 올라퍼 엘리아슨의 스튜디오에서 요리사로 일했다.

먹는 행위를 사회적 측면에서 바라보고, 감각적으로 소비되는 음식물에 대한 인식을 미학적, 인식론적으로 변화시키는 데에 관심을 기울인다. 현재 음식을 주제로 퍼포먼스, 강연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다.

'우리의 몸, 소우주' 강연에서는 아사코 이와마의 작업과 요리, 그리고 음식에 대한 철학을 살펴 볼 기회다. 이와마는 우리의 환경 안에서 예술과 문화, 그리고 과학이 교차하는 지점으로서 음식의 미생물에 주목하고 있다.

그녀는 일본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능 유출이 큰 문제가 된 이후, 눈에 보이지 않는 음식의 미생물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썩은 것과 발효된 것, 우리 몸의 내부와 외부의 경계 간의 관계를 변형시키는 그의 아이디어와 미술 작업을 들여다 볼 수 있을 시간이 될 것이다.

이번 강연은 감각 충족의 수단으로서 음식에서 탈피하여 먹는 행위, 배고픔과 먹을거리에 대한 진지한 물음을 통해 우리 존재의 의미와 삶의 태도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도 제공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행사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www.mmca.go.kr)를 통해 사전 예약 가능하며, 행사 당일 잔여석이 있을 시 선착순 현장 접수가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이다.

다양한 삶의 태도를 담고 관계를 형성하는 사회적 매개로서 '음식문화(Gastronomy)'를 살펴보는 '미각의 미감'전은 오는 19일까지 서울관 전시실8 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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