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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급속수처리기술 이전 협약식 체결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안영준기자 송고시간 2017-03-07 16:12

3일 최양식 경북 경주시장(오른쪽)과 김종일 (주)티에스케이워터 대표이사가 급속수처리기술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제공=경주시청)

경북 경주시와 국내 1위 수처리업체인 ㈜티에스케이워터는 3일 경주시 급속수처리기술(GJ-R공법)의 기술이전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시는 지난 2014년부터 미세 버블을 이용한 다단계 격벽식 부상분리장치와 무동력 플럭 응결장치, 선회와류식 고속응집장치 등 3건의 특허 기술을 갖고 있다.

특히 고속 응집과 미세 버블을 이용한 수처리 공법은 12시간 걸리던 기존 하수처리 시간을 20분으로 줄이는 획기적인 공법으로 지난 2015년 환경부로부터 녹색기술 인증을 받았다.

시는 이 공법을 지난 2014년 말 한화S&C에 이전해 한라산 국립공원사무소 오수처리 시설과 경산시 임당역 역세권 중수도 시설에 적용해 지금까지 6000만원 정도의 특허료 수익을 올렸다.

한편 이번 협약 체결로 ㈜티에스케이워터가 추진하는 사업에 이 기술이 적용되면 특허장치의 6% 정도의 특허료 수익이 기대된다.

시는 기술이전 협약을 통해 국내 최신 IT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한화S&C와 국내 환경분야 1위 기업인 ㈜티에스케이워터와 협력해 수처리급속기술의 현장적용 및 사업화를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국내사업 이외에도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인도네시아 음용수공급장치 시범사업과 콜롬비아 하수처리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지방자치단체가 자체 개발한 기술을 국내 최고 수준의 기업에 이전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경주시 급속수처리기술이 국내 최다 실적을 보유한 티에스케이워터와 만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블루골드로 불리는 국내외 물시장의 판도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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