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7일 토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타인 명의 유심칩 수집해 대포폰 팔아넘긴 일당 적발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지은기자 송고시간 2017-03-07 16:05

경찰이 압수한 증거품.(사진제공=대전중부경찰서)

다른 사람의 명의로 개통된 유심칩을 사들여 대포폰에 사용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중부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은 대포폰을 유통한 혐의(전기통신사업법 위반)로 A(43) 씨를 구속하고 B(34) 씨와 C(27) 씨를 형사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와 B 씨는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타인 명의로 개통된 휴대전화 유심칩 328개를 매입한 후 이를 대포폰에 사용하고 이를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이 사용하는 070 인터넷 전화와 착신전환을 해주는 방식으로 판매해 총 1억660만원의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C 씨는 인터넷에 "신불자·급전 필요하신 분 소액 가능합니다"라는 광고글을 올린 뒤 1회선당 3만원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다른 사람의 명의를 사들였고 이를 A 씨에게 13회에 걸쳐 판매했다.

경찰은 A 씨의 집에서 범행에 사용된 유심칩 101개와 대포폰 7대, C 씨의 집에서 대포폰 76개와 유심칩 171개 등을 압수하고 대포폰 구매자들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