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청 전경./아시아뉴스통신 DB |
대전 유성구는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공중화장실 내 안심 비상벨 및 안심 거울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안심 거울 설치 대상 화장실은 유성구 관내 66개소 공중화장실 중 간이화장실 10곳을 제외한 56곳이다.
56곳의 화장실 중 지난해 유성경찰서와 합동점검 결과 안전에 취약한 것으로 확인된 26개소의 화장실에는 안심 비상벨이 추가로 설치된다.
여성화장실 세면대 및 대변기칸에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면 무선통신망을 통해 유성경찰서 상황실로 화장실의 위치정보가 실시간으로 전달된다.
이때 가까운 위치에 있는 순찰차가 즉시 출동하며, 화장실 외부에 설치된 경보음과 경광등이 작동해 주변에 긴급상황을 알리게 된다.
구 관계자는 “범죄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공중화장실에 안심 비상벨 및 안심 거울을 설치해 위급 상황을 미리 방지하는 한편 위급 상황 발생 시 효과적으로 대응해 여성 등 사회적 약자들이 안심하고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