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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러시아서 수산물 홍보·문화교류 행사 '성료'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양성옥기자 송고시간 2017-03-08 15:44

지난달 27일과 28일 모스크바 최대 규모 도?소매 시장인 푸드마켓시티에서 통영수산물 홍보·판촉행사가 열린 가운데 현지 여성들이 굴 시식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통영시청)

경남 통영시는 지난달 27일부터 7일간 '러시아 통영수산물 홍보·문화교류 행사'를 가져 성황을 이뤘다고 8일 밝혔다.

김동진 시장을 단장으로 한 러시아시장개척단 53명은 지난달 27일과 28일 이틀간 모스크바 최대 규모의 도?소매 시장인 푸드마켓시티에서 통영수산물 홍보와 시식, 판촉행사를 가졌다.

특히 모스크바 수산물 수입업체 놀드랏사가 통영수산물을 이용해 직접 생산한 시제품이 방문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놀드랏사는 향후 가공식품 대량생산을 위한 제조공정을 표준·안정화 후 러시아 시장에 론칭 할 계획이라고 밝혀 냉동굴 대량 수출길이 열릴 전망이다.?

더불어 멍게와 장어도 러시아 시장에 적합한 가공식품으로 개발해 론칭할 계획이라고 놀드랏사는 밝혔다.

놀드랏사 예브계니 대표는 "통영 굴은 유럽산에 비해 크기는 작지만 우수한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갖췄다"며 "아직은 홍보기간으로 결과 판단은 이르지만 러시아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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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러시아 자매도시 사마라시에서 김동진 통영시장(오른쪽)이 현지인을 상대로 전통공예품을 홍보하고 있다.(사진제공=통영시청)

이어 시장개척단은 지난 1일부터 4일간 자매도시 사마라시를 방문해 '통영시의 날'행사를 갖고 다양한 교류활동을 펼쳤다.

통영시는 사마라시 퍼팩토 레스토랑 6개소와 대형마켓 ‘카라멜’ 3개소에서 장어와 멍게, 굴, 멸치 시식행사를 열어 현지인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 사마라시 문화의 집 '쟈라'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해 홍보영상물과 통영관광개발공사의 관광사진, 나전칠기, 누비제품 등 전통공예품을 전시·홍보했다.

특히 통영시는 이날 호응에 힘입어 전통공예품의 사마라 진출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며,? 통영시의회도 지속적인 교류추진을 위해 사마라시의회와 MOU를 체결했다.

이어 관광분야의 교류를 위해 여행·유통·호텔업계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속적인 교류협력도 약속했다.

통영시는 앞으로 러시아 수출시장 사후관리에 특별히 나설 계획이다.

먼저 다음달 4월 초 러시아 바이어들을 초청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신뢰를 구축하고 러시아 현지 가공식품 개발에도 간접지원 할 계획이다.

다가오는 10월에는 통영수산물 모스크바·사마라 프로모션을 열어 러시아 현지 소비확대를 통해 수출증대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김동진 시장은 “이번달 말부터 개체굴과 냉동 하프셀이 모스크바 매트로 등 오프라인 마켓과 온라인 몰 델리카테스카에서 판매가 시작된다”며 “품질로 승부해 앞으로 러시아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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