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대전에서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겠다고 밝힌 안상수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아시아뉴스통신 DB |
이춘희 세종시장이 8일 논평을 내고 7일 안상수 국회의원이 대전에서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25만 세종시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논평은 안 의원이 “행정수도를 완성하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청와대 제2청사를 설치하고 국회상임위원회를 세종에서 개최하는 등 행정수도의 면모를 갖춰야 한다”고 주장해 수도권 광역단체장을 지낸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이 ‘세종시=행정수도론’를 밝힌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또 헌법재판소가 지난 2004년 10월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을때 서울.인천.경기 등 3개 수도권 지자체가 신행정수도 건설을 강하게 반대했으나 10여년이 흐른 지금 박원순 서울시장과 남경필 경기지사가 세종시 행정수도 건설에 찬성하고 있고 인천시장을 지낸 안상수 의원이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제안한 것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고 논평했다.
그러면서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건설하는 것은 국민적 공감대가 널리 확산됐다며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성공을 위해 세종시에 국회와 청와대를 옮겨 행정수도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안 의원의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주장에 깊이 공감하며 다가올 대선과 개헌을 통해 ‘세종시=행정수도’가 꼭 실현되기를 강력하게 희망한다고 환영했다.
안상수 의원은 충남 태안 출신으로 인천에서 15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고 지난 2002년 인천시장에 당선돼 3~4대 시장을 지낸 바 있다.
시장직에서 물러나 19~20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달 21일 ‘일자리 대통령’과 ‘대선전 분권형 개헌’을 내세우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