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산청군 생초면 생초평생대학 입학식이 열리고 있다.(사진제공=산청군청) |
경남 산청군 생초면 생초교회에서 이색적인 입학식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생초면사무소는 8일 생초교회에서 지역노인 100여명의 입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생초평생대학(대학장 김길영 목사) 입학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개강한 생초평생대학은 오는 11월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운영된다.
노인들이 현대사회에 적응 능력과 건강관리 요령을 습득해 윤택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인문사회분야 특강 ▶노래교실 ▶율동 ▶서예 ▶컴퓨터 ▶영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김길영 대학장은 “어르신들의 노후생활에 활력을 드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생초평생대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지난 10년 동안 생초평생대학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을 섬겨 왔으나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다. 주위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면 더욱 정성을 다해 지역 어르신들을 기쁨으로 섬기겠다”고 말했다.
박춘서 생초면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르신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질 높은 노인복지를 위해 생초평생대학을 운영하고 있는 생초교회 측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생초평생대학은 자원봉사자 6명과 교사 7명이 참여, 지역노인들에 대한 섬김과 무한봉사 정신으로 11년째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