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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태 서울 실로암안과병원장, 신체 두 번 기증 '감동'

사후 시신은 세브란스병원 의과대학에 기증
임상실험 후 몸 뼈는 청주맹학교에 다시 기증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기자) 기사입력 : 2017년 03월 09일 08시 41분

김선태 목사(실로암안과병원장).(사진제공=충북도교육청)

평생을 시각장애인들의 개안수술 운동을 펼쳐온 한 목사가 자신의 하나뿐인 몸을 두 번 기증하기로 해 감동을 더하고 있다.
 
주인공은 시각장애인들의 개안수술 운동에 몸 바쳐온 서울 강서구의 의료법인 실로암안과병원장 김선태 목사이다.

김 목사는 사후에 자신의 시신을 세브란스병원 의과대학에 기증하기로 했다.

그의 시신은 세브란스병원 의과대학생들의 임상실험에 활용되고 실험이 끝나고 나면 그의 뼈는 다시 청주맹학교에 기증된다.

보통 기증된 시신은 임상실험 후 매장이나 화장 등 고인의 뜻에 따라 장례를 치르지만 김 목사는 또 한 번 몸을 기증해 시각장애인 학생들이 자신의 몸을 마지막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두 번째 기증된 김 목사의 소중한 몸 뼈는 청주맹학교 학생들의 해부학 교육 등에활용될 예정이다.

9일 김 목사는 훗날 자신의 몸 뼈가 기증될 청주맹학교를 찾았다.

그는 이날 청주맹학교의 초청을 받아 ‘인생성공의 길라잡이’란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특별순서로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의 관현맹인전통예술단(단장 최동익)의 판소리 공연도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은 시각장애인 단원으로 구성된 전통국악연주단으로 조선의 ‘관현맹인제도(세종대왕 때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시각장애인을 궁중음악기관에서 연주하게 한 제도)’를 계승해 지난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미경)이 창단했다.

실로암안과병원은 30여년 동안 약 1백만명에게 무료 안과 진료를 해주고 3만명이 넘는 시각장애인들의 개안 수술을 해줘 빛의 세상을 되찾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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