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5일 수요일
뉴스홈 정치
김무성 “문재인 당선 막기 위한 연대고리, 내가 저격수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7-03-09 16:33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이 모두발언을 하고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유승민, 남경필 대권주자들의 지지율 정체현상으로 바른정당이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은 9일 자신에게 대선 출마를 권유하는 사람이 "아직도 많이 있다"며 "저인들 왜 미련이 없겠느냐"며 대권 재등판론에 여운을 남겼다.

김무성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출마를 권유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한 뒤 "저도 한때 나라를 위해 그동안 모든 경력을 쏟아내 나라를 개혁하겠다는 의지가 강했고 오랜 기간 대권주자 (여론조사 지지율) 1위를 한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이 너무 큰 잘못을 많이 했다"며 친박계와 각을 세우면서도, "광장에 나오는 태극기 부대의 걱정도 박 대통령은 잘못했는데 문재인 후보가 되는 건 막아야 겠다는 것이라고 듣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박 대통령은 어떤 형태로든 간에 책임을 져야 하고 다음에 있을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되는 건 막아야 겠다"며 "누군가 마음을 비우고 그 세력을 연대하는 역할을 하는 게 대선을 이기는 길이고 그 역할을 할 사람이 저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헌과 관련 "5년 단임제, 제왕적대통령제는 실패했다는 게 증명된것이 아니냐"며 "권력 분산형 개헌을 해야 할 것이라며 지금 절호의 기회가 왔는데 친문패권 세력들이 막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노력을 다 할 생각"이라며 "현 대권주자들을 다 모아 개헌을 위한 연대 고리를 1차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탈당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김종인 전 대표와 몇번 만났었고 만남을 계속하고 있다"며 연대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 탄핵 선고가 10일 오전 11시로 확정되면서 숨을 고르고 있는 바른정당이 어떠한 지지율 상승 전략을 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