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경북 울진군 매화면 주민 500여명이 매화천을 따라 이어진 '매화꽃 둘레길'을 걸으며 새봄의 기운을 만끽하고 있다.(사진제공=울진군청) |
봄바람이 볼을 어루고 세상은 매화향으로 가득하다.
경북 울진군(군수 임광원)이 9일 "매화의 본향"인 매화면 매화천을 따라 이어진 둘레길에서 건강걷기대회를 갖고 새봄의 기운을 만끽했다.
이날 매화꽃길걷기에는 매화면 주민 500여명이 참가해 생동하는 봄 기운을 가슴에 담았다.
건강걷기 행사는 매화주민 스스로 건강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해 지역 간 건강격차 해소와 건강수명을 연장하고자 4년째 추진해 온 매화면 건강새마을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식전 행사로 혈압?혈당 측정, 치매선별검사, 우울검사 등 홍보부스를 운영하여 참여 주민들의 건강 체크와 함께 김은경 전문 강사의 건강걷기 시범과 준비운동으로 참여 주민 모두가 완주할 수 있는 힘을 북돋았다.
3년째 매화꽃 길 건강걷기 행사에 참여한다는 한 주민은 "지난해보다 시간은 많이 걸렸지만 매화꽃 향기 맡으며, 이웃들과 함께 걸으니 힘도 나고 한 층 건강해진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울진군 관계자는 "매화면 건강새마을 위원들과 함께 준비한 행사여서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뜻 깊은 축제의 장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 지역 민들을 위한 보건사업 추진에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 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