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3일 월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충남도, 농촌환경개선사업 추진…모든 농가에 36만원 지급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최솔기자 송고시간 2017-03-09 15:19

9일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정송 농정국장이 농촌환경개선사업 추진 브리핑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최 솔 기자

충남도가 도내 전체 농가에 농업보조금을 균등 배분을 조건으로 한 '농촌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

경작면적에 따라 벼 재배농가에 지원했던 맞춤형 비료와 경영안정 직불금을 사업 참여자에게 고루 지급하겠다는 내용이다.

도는 9일 농업환경과 농촌경관 개선, '농촌다움'과 마을공동체 유지 등을 위한 농업환경 프로그램'을 본격 도입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도내 농업경영체로 등록한 13만2000농가다. 사업비는 농가당 36만여원씩 모두 485억 원이다. 사업비는 지난해 전국 최초 농업인 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거둔 농업보조금 혁신을 통해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농업환경과 농촌마을 환경개선을 위한 사업을 주민이 합의·선정하고 마을과 시장·군수(읍·면장)가 이행 협약을 체결한 뒤 마을단위 이행 점검을 통해 개별 농가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사업은 ▲어르신 공동식사 등 마을공동체 유지 ▲지역 특성 반영 축제 개최 ▲농수로 정비를 비롯한 깨끗한 마을 만들기 ▲꽃길, 마을 정원·공원 조성 등 농촌 마을 경관 개선 ▲쓰레기 처리 등 농업 환경 오염 방지 활동 ▲토종작물 재배 또는 작물 다양화 ▲생태 보전 활동 ▲환경 친화적 농업 활동 등이다.

도는 이달까지 마을별 사업 개발과 협약을 체결하고 4~10월 이행 점검, 7~9월 우수마을 선발, 11월 사업비 집행 등을 진행한다.

도는 우수마을에 대해 개별 농가 보조금 외에 추가 장려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정송 도 농정국장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농업보조금 혁신을 바탕으로 한 프로그램이다"라며 "지속적인 의견 수렴을 통해 농가 만족도를 높이고 발전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