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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보복’ 충남관광 전화위복 계기 삼는다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최솔기자 송고시간 2017-03-09 17:47

도-여행업계 긴급대책회의…관광객 유치 다변화 전략 결의
8일 충남도청 소회의실에서 외국인관광객 유치 방안 긴급 대책회의가 열리고 있다.(사진제공=충남도청)

충남도가 중국 정부의 자국민 한국 관광 금지령과 관련해 개별 관광객에 대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비중국 중화권을 대상으로 해외관광객 유치 다변화를 추진한다.

도는 8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도내 여행업 관계자, 전문가, 호텔업계, 서산시 등과 함께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여행업계는 중국 정부의 금지령 해제와 관련해 다양한 예측이 나오고 있는 만큼 당분간 개별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는 한편 사태 장기화에 대비한 여러가지 대책을 주문했다.

중국의 관시(關係)문화를 고려, 현지 민간 여행사와의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이들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또 외국인 관광객 유치 다변화를 위해 일본 관광객이 선호하는 공주·부여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코스에 아산 온천 상품을 추가한 상품을 개발키로 했다.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등 비중국 중화권을 대상으로는 해외 관광설명회를 열고 현지 여행사와 여행상품 개발 방안을 상의하는 '세일즈 콜' 활동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해외 관광객 유치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세종·대전·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으로 해외마케팅 활동을 하고 오는 4월 충북도청에서 충청권 해외 공동 마케팅 활동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

이밖에 도와 여행업계는 국내 관광객을 겨냥한 서해안, 온천, 수덕사, 백제역사유적지구 등 충남의 다양한 관광지와 먹거리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키로 합의했다.

도 관계자는 “최근 중국 정부의 한국 관광 금지령으로 인한 어려움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해외 여러 나라의 관광객이 충남을 찾아 올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과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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