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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나눔, ‘교회너머 대국민 운동 전개’ 선포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김형준기자 송고시간 2017-03-09 18:05

생명을나누는사람들, 제5회 생명나눔선포식 개최
 
생명을나누는사람들이 개최한 제5회 생명나눔선포식 장면. 참가자들이 선언문에 선서하고 있다.(사진제공=생명을나누는사람들)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이사장 임석구 목사)은 지난 7일 서울 광화문 감리회본부에서 제5회 2017년 한국교회 사순절 생명나눔선포식을 개최해 한국교회가 선도하는 대국민 생명나눔운동을 전개하기로 선포했다.

이날 행사는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 주최, 웨슬리사회성화실천본부 주관, 기독교대한감리회 사회평신도국(위원장 윤보환 감독) 후원으로 이뤄졌다. 감리회 목회자 및 교계인사, 생명나눔 감사장 수여 대상자 포함해 약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개회예배, 2부 생명나눔 선포식 및 3.1운동 100주년 기념식, 시각장애인 100명에게 빛을 선물하는 ‘생명의 빛 캠페인’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개회예배에서 ‘불쌍히 여김’이라는 제목으로 설교 말씀을 전한 홍성국 목사(경기연회 직전 감독)는 “타인의 아픔을 내 아픔으로 공감하며 살아가는 사람은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그리스도인”이라며 “우리 사회가 타인의 아픔을 공감하는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감리교회가 병자와 소외된 자를 돌보는 일에 앞장서야 된다”고 교인과 교회의 바른 역할론을 강조했다. 

김낙환 총무(감리회본부 교육국)는 생명 나눔의 활동을 적극 환영하면서 “존 웨슬리의 사회성화의 정신이 계승될 수 있도록 교육국과 70개의 감리교 계통학교 중심으로 생명나눔 캠페인을 펼쳐나가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송윤면 기독교타임즈 사장은 “예수님처럼 생명을 주어 생명을 살리는 일은 교회의 본질”이라고 밝히고 “생명을 나누는 사역을 통해 감리교회의 본질적인 사회성화의 사명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메세지를 전했다.
 
생명을나누는사람들이 개최한 제5회 생명나눔선포식의 기념 촬영.(사진제공=생명을나누는사람들)

한편, 선포식에서는 지난 2016년에 생명나눔 캠페인 및 각막이식수술비 후원에 동참한 6개 교회와 사후 각막을 기증한 유가족 9가정이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이날 감사장을 전달받은 부천 예수마을교회 고현석 목사는 “작은 교회이지만 매년 시각장애인 각막이식 수술비를 후원할 수 있도록 이끄신 하나님 은혜에 감사하다” 며 “사명감을 가지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매년 1명에게 빛을 주는 각막이식 수술비를 후원하겠다” 밝혀 참여자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손용민 장로(안산서지방 사회평신도부 총무)가 시각장애인 각막이식 수술비를 전달하면서 “평신도로서 생명을 나누는 일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 사회평신도부 생명나눔 정책사업이 각 연회별, 지방별로 잘 전달되어 사회평신도부 사업으로 활발하게 전개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혀 선포식의 행사를 더욱 뜻깊게 했다.

참가자들은 선포식을 통해서 각 교단소속 목회자 및 성도가 생명나눔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한국 기독교계의 적극적인 동참을 통해 국민운동으로 전개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001년도에 한국생명나눔운동본부라는 이름으로 창립된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은 올해로 16년째 기독교대한감리회소속 한국과 미국의 교회와 성도들을 중심으로 장기기증희망등록 서약 및 생명나눔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3명의 소아암 환아 치료비 지원을 비롯하여 6명이 사후 각막기증을 실천해 왔다. 

이밖에 제천 동산교회(담임목사 이종남)와 서울 양광교회(담임목사 장석주), 인천 드림교회(담임목사 박장혁) 등 지난 한 해동안 감리교회와 성도들의 이웃사랑 실천과 후원을 통해 14명의 시각장애인에게 각막이식 수술비를 지원하였으며 장기기증 희망등록서약에 1,525명(뇌사시 장기기증 474명/ 사후 각막기증서약 577명/ 인체조직기증 474명)이 참여하는 등의 실적을 이루었다.  

■ 선언문

2017년 부활절을 맞아 사순절 기간 동안 장기기증과 헌혈을 통해 한국교회가 선도하는 대국민 생명나눔운동을 전개한다.

이에 한국교회와 함께 다음과 같이 우리의 뜻을 밝힌다.

하나, 한국교회 모든 기독교인들이 생명나눔운동의 취지를 인식하고 적극 참여한다.
하나, 각 교단소속 목회자 및 성도가 생명나눔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한다.
하나, 2013년을 원년으로 부활절을 앞둔 사순절 성회수요일 생명나눔 선포식을 정례화 한다.
하나, 기독교대한감리회를 시작으로 생명나눔운동에 한국 기독교계의 적극적인 동참을 통해 국민운동으로 전개한다.

이 선포식은 장기기증과 헌혈을 통해 고통 속에서 이식의 기회를 애타게 기다리는 환우들에게 새 생명의 희망과 기쁨을 주며, 생명나눔과 이웃사랑을 실천한다.

2017년 3월 7일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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