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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의 색깔 있는 인터뷰] 이종관 팀장, 아라리오 탑동 패밀리 레스토랑 통해 제주원도심 소통 꿈 꿔

‘꿈’은 산이다, 사람 네트워킹도 오르지 않으면 만날 수 없는 산 정상 같은 것

(아시아뉴스통신= 이재정기자) 기사입력 : 2017년 03월 10일 15시 18분

식문화 전도사 이종관 팀장, 손경수 쉐프, 이송이 홀 매니저(좌로부터)./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 기자

아라리오뮤지엄 제주를 만든 김창일 회장은 꿈을 오르지 않으면 이룰 수 없는 산과 같은 것이라 늘 말한다.

산에 올라 정상에서 누릴 수 있는 놀라운 풍광을 만나기 위해서는 먼저 올라야만 한다. 가끔 쉬어갈 수도 있겠지만 멈출 수는 없다는 말을 강조한 것이다. 식문화를 매개체로 사랑방에 초대, 사람들의 네트워킹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이 있다. 지역 문화가들과 함께 묵묵히 '소통의 산'을 오르고 있는 이종관 아라리오뮤지엄 제주 외식사업부 팀장을 만났다.

▶ 같은 동네에서 이동된 공간 리뉴얼의 목적이 궁금하다
- 공간 구성원들의 소통이 목적이다. 도민은 물론 여행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했다.

▶ 소통,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 지난 2년 동안 탑동 내 분산된 공간 안에서 식도락 문화의 다양함을 선물하기 위해 많은 시도를 했다. 해변 공연장 주변에서 멀리는 산지천까지. 이제는 자신감 같은 게 생겼다. 준비된 공간과 식단을 통해 문화와 예술을 좀 더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여기에는 착한 가격까지 포함한다.

 ▶ 창업자가 즐겨 쓰는 문구가 ‘art is life, life is art’이다, 당신에게 예술이란?
- ‘색깔’이다. 예술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훌륭한 도구이고 색깔(색체)이 절반을 차지한다. 색체로부터 공간이 시작되고 음식에도 색체를 빼 놓을 수 없다. 소통 역시 색깔로 이뤄진 예술 같은 것이라 생각한다. 빨간 미술관? 색체가 주는 오브제의 유니끄함의 다른 이름이라 생각한다. 지역 주민들의 성원에 발맞춰 탑동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다.

▶ 새로운 공간에서 좀 더 특별한 것이 있다면
- 허명욱 작가의 작품으로 식탁을 마련했다. 소소한 식기들을 포함, 상당히 세심하게 투자됐다. 작가의 식탁은 공간의 분할에서 나오는 안정감과 심미안을 결정하는 중요 포인트로 작용한다. 탑동의 핫 스팟이 될 것이다.
 
정인엽지휘자, 김창일회장, 예지영첼리스트, 이승택센터장(좌로부터)./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 기자

제주 여행자들에게 제주식단의 다양함, 다양한 선택을 선물하고 싶었다고 한다. 제주 흑돼지 등 제주 로컬푸드를 견줄만한 새로운 영역에 도전해왔다. 덕분에 거는 기대도 커질 수 밖에 없다.

▶ 메뉴 이야기를 빠트릴 수 없다. 손님들이 즐겨 찾는 레시피는
- 토마토 샐러드를 권한다. 아이들도 좋아하고 성인들이 더 찾는다. 함박스테이크도 많이들 찾으신다.

단순비교는 힘들지만 송당에 위치한 웅스키친과 대별된다. 웅스키친에 비해 이곳은 좀 더 대중적이랄까. 물론 더 구워져 바삭한 왕돈까스도 좋다. 연인이나 아내에게 선물할 좀 더 특별한 날에는 봉고레, 훈제연어도 추천할 만 하다.
 
▶ 레스토랑 외 다음 계획도 있다고 들었다
- 4월 초순에 오픈할 계획인 올리브영 준비가 한창이다.

▶ 올리브영은 식음 공간과 다른데, 목표가 있다면
- 역시 소통이다.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업장의 구성,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유니끄한 요소에 중점을 뒀다. 도민의 경우 선택지의 다양함에 포커스를 맞췄고 여행객은 탑동 공간의 특별한 설레임을 선물하고 싶었다. 기대해도 좋다.

▶ ‘거품을 제거한 착한 가격’으로도 유명하던데, 책임자로서 자랑 한마디
- 탈 인스탄트, 아끼는 사람들을 초대해 나눌만한 레시피에 치중했다. 직접 조리해 내어 놓은 식단들을 통해 대접한다는 느낌을 일상 속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착한 가격도 빼어 놓을 수 없다.
 
김창일회장(가운데)의 아라리오뮤지엄 탑동시네마는 도시재생의 축./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 기자

그밖에도 유리카모메, 라이너스 바비큐, 바토스 등 이름만대면 알만한 브랜드들을 탑동에 유치할 계획이란다. 이를 준비하는 두 남자, 김창일 회장과 이종관 팀장에게는 꿈이 될 것이다. 그 꿈이 ‘소셜 다이닝’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멋진 추억이 될 것이다.

사실 인생이란 여정을 걷다보면 너무 힘들어 포기하고 싶은 경우를 가끔 대면하게 된다. 이주민의 경우는 더 그럴 것이고 문화적 충돌 앞에서는 더욱 그럴 것이다.

이처럼 낮선 공간 제주에서 예술을 설명하고 음식을 내어 놓는 일이 결코 쉬운 길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두 남자는 그 길을 돌아가지 않고 묵묵히 오르고 있다.

3월 10일, 오픈일치고 참 기가 막히게 잡았다. 앞으로 그에게 무지개 같은 날들만 이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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