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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여·야, 탄핵으로 엇갈린 희비..'국정수습 우선'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정은아기자 송고시간 2017-03-10 18:18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에 대해 경기도 내 정가의 희비가 엇갈렸다.

그러나 여야 막론하고 현 위기를 극복하고 국정을 수습하는 것이 우선 과제이며 국민의 통합하는 모든 일에 앞장서야한다는 입장은 같았다.

우선 자유한국당 경기도당은 10일 오전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하고 겸허하게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도당은 "집권당의 책무를 다하지 못하고 대한민국의 국겨과 대한민국의 국민의 자존심을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 도당은 경기도민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당연한 결과"임을 강조하며 "지난 130여일간 차디찬 광장을 마다않고 묵묵히 거리에 나선 국민들의 외침은 옳았고 오늘 헌재는 탄핵인용으로 이를 증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상생과 화합의 지혜로 정치권이 답할 차례이며 촛불의 외침을 잊지말고 차분하고 겸허한 자세로 혼란한 국정이 시급히 안정되도록 지혜를 모아야한다"고 강조했다.

바른정당 경기도당은 "우리 바른정당이 국민을 배신한 국정농단 세력과 결별하고, 황량한 벌판에 나와 대통령 탄핵을 주도했던 것이 바른 선택이었고 옳은 결정이었음이 확인됐다"고 논평을 냈다.

이어 "탄핵정국으로 두 동강난 대한민국은 이제 상처를 딛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 국민화합과 민주주의 발전을 가로막는 제왕적 대통령제와 패권주의를 청산하기 위해 우리는 국민통합과 개헌을 주도하는 역사적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경기도당은 "국민의당은 촛불 명령을 받들어 국회 탄핵을 주도했으며 이제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주도하겠다"면서 "황교안 대행은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국회도 여야없이 원 개인의 양심과 소신에 따라 개혁 입법 처리에 온 힘을 합치자"고 제안했다.

정의당 경기도당은 "탄핵결정은 국민의 승리며 대한민국의 정의와 민주주의가 아직 살아있음을 확인한 결과"라며 "제대로 적폐를 청산하고 정의로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 국정혼란을 바로잡고 사회적 갈등을 치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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