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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박 前대통령 사저복귀, 대변인 통해 입장 전해...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7-03-12 20:40

박근혜 전 대통령 삼성동 사저 앞 600여명의 지지자들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자희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재의 전원일치 탄핵 선고 사흘 만에 청와대를 떠나 서울 삼성동 사저로 돌아갔다.

박 전 대통령은 12일 오후 6시 30분쯤 비서실장과 국가안보실장, 경호실장 및 각 수석비서관들과 만난 후 오후 7시쯤 녹지원 앞길로 전송을 나온 비서실, 경호실 직원 등 500여명과 걸어가면서 일일이 인사를 나눈 후 오후 7시 16분 청와대를 출발했다.

박 전 대통령은 오후 7시 38분쯤 사저로 도착해 미리 마중나왔던 친박 핵심 의원과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었으며, 박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친히 듣기도 했다.

특히 친박계 (친박근혜계) 서청원·최경환·윤상현·김진태·조원진 의원 등과 김관용 경복도지사, 허원제 정무수석, 손범규 대통령 변호사 등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자 600여명이 태극기를 흔들며 박 전 대통령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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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서울 삼성동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기자들과 시민들이 박 전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다.(사진제공=국회연합취재단)

박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관 8인의 전원 탄핵 인용 선고에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상당한 안정을 찾은 듯 밝은 얼굴로 친박 핵심 의원들과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었으며, 오후 7시 45분쯤 경호원들의 경호 속에 대통령 사저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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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은?이날 밤 청와대를 떠나 삼성동 사저에 도착해 "제게 주어졌던 대통령으로서의 소명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저녁 민경욱 전 대변인을 통해 대신 밝힌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저를 믿고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 모든 결과에 대해서는 제가 안고 가겠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고 민 전 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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