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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국제음악제, 오는 31일 ‘팡파르’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양성옥기자 송고시간 2017-03-13 19:43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경남 통영시 도남동 국제음악당에서 열릴 통영국제음악제 포스터.(사진제공=통영국제음악재단)

경남 통영국제음악제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도남동 국제음악당에서 ‘From Asia to the World’란 주제로 열린다.
 
통영국제음악제는 올해 100주년을 맞은 통영 출신의 세계적인 작곡가 고 윤이상 선생의 탄생을 기리에 해마다 열리고 있다.

올해 개막공연에서는 첼리스트 니콜라스 알트슈태트가 윤이상의 첼로 협주곡을 협연하며, 평화와 화합의 메세지를 전할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다음달 1일과 2일에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단원들로 구성된 빈 필하모닉 앙상블이 두 차례의 공연을 통해 니노 로타의 9중주뿐만 아니라 빈 왈츠의 정수를 보여준다.

또 프랑스 피아니즘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장이브 티보데와 소프라노 아네테 다슈가 독일 최고의 쾰른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말러 ‘뤼케르트 가곡’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오는 4일 공연에서는 최수열의 지휘 아래 윤이상의 ‘8중주’, 슈트라우스 ‘메타모르포젠’ 등을 들려준다.

특히 그래미가 인정한 세계적 재즈 보컬리스트 다이안 슈어가 처음으로 통영을 찾아 현대 재즈의 정석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 프랑스 거장 재즈 기타리스트 장고 라인하르트를 기리는 재즈 뮤지션들이 프랑스 샹송을 연주하는 ‘세시봉’(C’est si bon) 공연도 준비돼 있다.

올해 폐막공연은 데니스 러셀 데이비스가 이끄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 맡는다.

윤이상의 클라리넷 협주곡과 관현악을 위한 서주와 추상,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 등이 연주될 예정으로 그 여느 때보다도 화려하고 장대한 대단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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