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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중국 사드보복으로 금한령 대책 ‘심혈’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진영기자 송고시간 2017-03-14 10:08

포스트 유커 유치 위해 국내·외 관광시장 다변화 적극 추진
사진은 보령머드축제에 참여한 외국인 관광객.(사진제공= 보령시청)

충남 보령시가 중국 사드 보복으로 15일부터 금한령(한국관광 금지)이 예상되고 있어 대책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국 최대 여행사 중 하나인 매도국제여행사와 손을 잡고 관광객 유치와 관광상품 개발, 보령머드축제, 머드화장품 등 관광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으며 올해 초만 하더라도 전담 여행사를 통해 기업의 인센티브 관광객 약 3000여 명의 방문도 협의해 왔다.

그러나 최근 사드 보복으로 인해 상반기 예정됐던 대산항 국제여객선 취항이 불투명해졌고 한국관광공사와 긍정적으로 검토된 K-visa 프리미엄 상품도 보류돼 중국 관광객 유치에 적신호가 켜졌다.
 
사진은 보령머드축제 장면.(사진제공= 보령시청)

K-visa 프리미엄 상품은 300만원 이상의 관광 상품으로 한국을 방문할 경우 향후 5년 동안 무비자 혜택이 있어 고급?차별화된 관광 상품으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를 모았고 특히 4박5일 중 보령 방문은 1박 2일로 협의한 상태였다.

이에 보령시는 금한령 상황의 능동적인 대처를 위해 중국 관광객 유치 기본방향을 유지하는 한편 포스트 유커 유치를 위해 시장 다변화와 국내 관광객 유치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먼저 중국관광객 안내책자 및 안내판 제작, 관광홍보 국제박람회 참가를 정상추진하고 민감할 수 있는 중국내 온라인 홍보는 보류키로 했다.

또 오는 5월 예정된 충청남도와 공동 참가하는 산동국제여유교역회는 상황에 따라 참가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포스트 유커 유치를 위해 대만, 일본, 동남아 국가를 대상으로 공격적이고 지속적인 타킷 마케팅도 펼친다.
 
보령 머드축제 현장에서 방문객 대상 홍보를 진행하는 김동일 보령시장(오른쪽부터), 클레어 펀리 주한 뉴질랜드 대사.(사진제공=뉴질랜드관광청)

3월에는 일본, 동남아 여행사 관계자 팸투어를 진행하고 머드축제를 앞둔 6월에는 한국관광공사 외국인유학생 SNS서포터즈인 ‘와우코리아’팸 투어를 운영, 9월과 10월에는 서울국제트래블마트, 타이페이 국제여전박람회에 참가해 여행업계 비즈니스 상담과 다국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중화권 관광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관광객 유치에도 온 힘을 다할 빙침이다.

한국관광공사의 ‘봄철 레저스포츠 관광상품 5’에 서해금빛열차가 포함돼 연계 프로그램 개발과 홍보를 강화하고 ‘포켓몬고’스타일의 게임형‘모바일 스탬프 투어’앱을 개발, 관광에 재미를 더욱 가미하며 기존 운영 중인 ‘보령스티커 투어’와 ‘시티투어’도 보다 내실 있게 운영할 방침이다.
 
'제1회 보령머드가요제 & 월드미스모델아이콘대회'가 대천해수욕장에서 열린 가운데 각 대회 수상자 및 시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아시아뉴스통신 DB

김동일 시장은 “올해 단체 및 개별 중국 관광객 1만여 명 유치를 목표로 여행사 등과 협의해 왔으나 국가 차원의 문제로 불거진 만큼 유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이미 관광객 유치 다변화를 위해 국내는 물론 일본과 동남아, 중동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적극 대응에 나섰고 미주와 유럽 관광객들에게도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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