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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의 고향 터키, 이스탄불 튤립축제 4월 한달간 열린다

(아시아뉴스통신= 유지현기자) 기사입력 : 2017년 03월 14일 11시 59분

이스탄불 튤립 축제 모습.(사진제공=터키문화관광부)

유럽과 아시아를 동시에 품은 도시,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 없는 독특한 아름다움이 언제나 감도는 이스탄불.

이스탄불을 잘 아는 사람이라면 4월을 이스탄불 여행의 최적기로 꼽는다. 매년 4월 형형색색의 갖가지 튤립이 어김없이 이스탄불의 봄을 수놓기 때문이다. 도시 전체가 수천만 송이의 튤립으로 덮이는 이스탄불 튤립 축제(İstanbul Tulip Festival)가 올해도 어김없이 다음달 1일부터 한달 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된다.

국내에서는 ‘튤립의 나라’ 하면 대부분 네덜란드를 떠올리지만, 튤립의 진짜 고향은 터키다. 원래 중앙아시아의 야생화였던 튤립은 터키 지역에서 11세기 무렵 재배가 보편화되었고 16세기 후반에야 터키에서 유럽으로 전해졌다고 한다.

본디 랄레(Lale)라는 이름이었던 튤립은 그 생김새가 무슬림이 머리에 두르는 터번을 닮았다고 해서 터키어로 머릿수건을 가리키는 말인 튈벤트(Tülbent)라고 불리게 되었고 그 말에서 지금의 튤립(Tulip)이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

18세기 오스만 투르크 제국의 전성기 시절을 ‘튤립의 시대(랄레 데브리Lale Devri)’라고 부를 만큼 튤립은 터키를 상징하는 꽃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지금도 터키에서 가면 전통 도자기나 타일, 공예품 등 다양한 물건에서 튤립의 모양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지난 2006년에 처음 시작되어 올해로 12회를 맞는 이스탄불 튤립 축제는 이스탄불을 여행하는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찾는 술탄아흐멧 광장(Sultanahmet Square), 톱카프 궁전 박물관 옆에 붙어 있는 이스탄불에서 가장 오래된 공원인 귈하네 공원(Gülhane Park), 돌마바흐체 궁전 뒤에 위치한 일디즈 공원(Yildiz Park), 특히 튤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튤립 축제의 중심지, 에미르간 공원(Emirgan Park) 등 이스탄불 전역의 관광 명소와 거리, 공원, 광장에서 열린다. 하지만 이 곳들이 아니더라도 이 기간에는 이스탄불 어느 곳에서든 다양한 종류의 튤립이 색색깔로 펼쳐진 장관을 볼 수 있다.

지난해 11회 이스탄불 튤립 축제에서는 무려 약 3000만 송이의 튤립이 이스탄불 시내를 수놓았다.

여행하기 가장 좋은 계절인 4월, 수많은 튤립에 둘러싸여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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