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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종고속道 정부 건의 청주경유노선 15일 확정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17-03-14 16:53

서울~세종 고속도로 위치도./아시아뉴스통신DB

충북 청주시가 정부에 건의할 서울∼세종고속도로 청주경유노선이 15일 결정된다.

14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시는 15일 오후 4시30분 시청 대회의실에서 서울~세종고속도로(안성~세종구간) 청주시 경유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갖는다.

청주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충북도와 청주시, 진천군과 증평군 등의 관계공무원뿐만 아니라 충북도와 청주시에서 각각 추천한 전문가 6명이 참석해 지역발전에 도움될 노선선정과 건의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결론을 도출해 이달 안으로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이 연구용역을 수행한 대한교통학회는 제2경부고속도로 청주남이분기유치위원회가 요구하는 노선을 포함한 4개의 청주경유노선에 대한 각각의 특징과 지역발전효과, 경제성 분석결과, 중부고속도로의 교통 전환량 등 연구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지난 2015년 11월 정부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는 안성~세종 구간을 청주시를 직접 경유하지 않고 세종시 전동면에서 오송읍까지 고속도로 지선으로 연결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

청주시는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청주를 직접 경유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중부고속도로 확장을 요구하고 있는 충북도는 이럴 경우 타당성 재조사가 진행중에 있는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반대했다.

결국 충북도와 청주시는 연구용역비를 공동부담키로 하고 결과에 승복키로 했다.

대한교통학회가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동안 많은 주변여건 변화가 있었다.

지난 1월 국토교통부의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2016~2020) 발표 때 시민단체가 주장하는 동서4축의 공주~청주 고속도로가 국가 재정사업 1순위에 오르고, 지난달 KDI의 중부고속도로 타당성 재조사 중간점검에서 중부고속도로 확장의 타당성이 아주 낮은 것으로 평가(비용편익분석(B/C) 0.6)된 것이다.

청주시는 최근 이런 상황을 감안할 때 중부고속도로 확장 가능성이 현실적으로 희박하고 상대적으로 노선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 있는 서울~세종고속도로의 청주경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의 제3자 제안공고가 예정돼 있는 4월 이전에 건의해야 한다는 시급성을 감안하고, 이미 타당성이 저평가돼 가능성이 불투명한 중부고속도로 확장을 이유로 지난해 12월부터 미뤄왔던 건의시기를 더 이상 늦출 수가 없다”면서 “서울~세종고속도로의 노선이 확정되기 전에 지역발전을 위한 최선의 방안을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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