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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제주4・3평화상 수상자 선정

(아시아뉴스통신=이나경기자) 기사입력 : 2017년 03월 14일 22시 38분

제주4・3평화상위원회(강우일 천주교제주교구 교구장)는 제2회 제주4・3평화상 수상자로 브루스 커밍스 미국 시카고 대학교 석좌교수를 선정, 본인 의사를 확인받아 13일 최종 확정했다.(사진제공=제주도청)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이문교)이 제정한 제2회 제주4・3평화상 수상자가 최종 선정되었다.

제주4・3평화상위원회(위원장 강우일 천주교제주교구 교구장)는 제2회 제주4・3평화상 수상자로 브루스 커밍스 미국 시카고 대학교 석좌교수를 선정, 본인 의사를 확인받아 13일 최종 확정했다.

브루스 커밍스 교수는 제주도민들이 정성들여 주는 제주4・3평화상은 특별한 명예이며 제주4․3과 한국의 민주화에 무한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브루스 커밍스 교수는 미국의 한반도 전문학자이며 한국 현대사의 세계적인 석학이다. 그가 저술한 '한국전쟁의 기원'은 한국전쟁이 발발하게 된 원인을 다각적으로 규명했고, 국내외에서 한국전쟁을 이해하는 중요한 지침서가 됐다.

특히 '한국전쟁의 기원'에서 제주도 인민위원회에 관해 서술하면서 제주4・3사건의 배경과 원인으로서 지역의 역사 문화적 공동체성을 강조한 바 있다. 또한 그의 저술 '한국현대사'에서도 4・3사건의 원인과 전개 과정, 결과를 자세하게 서술한 바 있다.

'한국전쟁의 기원'이 높이 평가받는 이유는 방대한 미국정부 미공개 자료와 한국 내 사료를 기반으로 삼아서 실증적으로 연구했기 때문이다. 브루스 커밍스 교수는 1980년대 한국의 현대사 연구에 새 바람을 불어넣었고, 한국전쟁에 관한 연구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며 6,25전쟁을 한국전쟁으로 바꾼 전환점이 되었다.
 
부르스 커밍스 교수는 지난 2015년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하여 위령제단에 참배하고 2016년 10월에는 제6회 제주4‧3평화포럼에 직접 참석하여 '미국의 책임과 제주의 학살'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 바 있다.

그는 이 자리에서 4・3사건 당시 섬 주민 수만 명이 학살당한 배경에는 미군정의 정책 실책이 자리 잡고 있다면서 '진실화해위원회'처럼 역사적 진실을 찾기 위한 과정은 계속돼야 하고, 평화로운 화해를 위해 대척되는 입장에 선 생존자들이 손잡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1967년 '평화봉사단'의 일원으로 한국에 온 이래 한국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한국현대사 연구에 몰두해 왔으며 정치학자인 우정은 박사(버지니아 스윗브라이어 대학 총장 내정)와 결혼하여 두 자녀를 두고 있다.
 
제주4・3평화상위원회는 지난해 7월부터 4・3 해결에 공헌하거나 세계 평화 인권운동에 헌신한 유공자 45명을 대상으로 6개월 동안 실적과 사실 확인 검증을 거쳐 지난달 수상자를 선정했다.

제2회 제주4・3평화상 시상식은 다음달 1일 제주시 봉개동 한화리조트 한라홀에서 갖게되며 수상자의 수상 연설과 축하공연, 기자회견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4・3평화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만불을 수여하고 있다.
 
2015년 시상한 제1회 4・3평화상은 김석범(4・3소설 ‘화산도’의 작가, 재일 제주인) 선생과 특별상에 무하마드 이맘 아지즈(인도네시아 평화운동가) 선생이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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