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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가리의 고장’ 단양서 강태공들 진검승부

[충북=아시아뉴스통신] 여인철기자 송고시간 2017-03-16 13:39

지난해 충북 단양군 남한강 일원에서 강태공들이 쏘가리 낚시를 하고 있다.(사진제공=단양군청)

전국 강태공들이 ‘쏘가리의 고장’ 충북 단양에서 진검승부를 겨룬다.
 
16일 단양군에 따르면 올해 다음 달 23일 ‘1회 디아웃도어컵 쏘가리 루어낚시대회’를 시작으로 같은 달 29일 ‘2회 다이와 쏘가리 낚시대회’, 오는 5월13~14일 ‘11회 단양군수배 쏘가리 낚시대회’가 연이어 개최된다.
 
1회 디아웃도어컵 쏘가리 루어낚시대회는 수변무대(고수대교~단양고)에서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LFA 한국루어낚시협회 주관으로 열린다.
 
이 대회는 쏘가리 20㎝ 이상 두 마리 합산 길이로 순위를 가려 1등에게 300만원, 2등과 3등은 각각 100만원과 50만원, 4등부터 20등까지는 30만원에서 5만원까지 상금이 지급된다.

지난해 처음 열려 큰 인기를 모았던 다이와 쏘가리 낚시대회도 단양생태체육공원(정수장~고수대교)에서 한국다이와(주) 주최로 펼쳐진다.
 
이 대회도 쏘가리 20㎝ 이상 두 마리 합산 길이로 시상하고 입상자들에게는 최고급 낚시용품 등이 상품으로 주어진다.
 
한국쏘가리협회가 주최하고 단양군이 후원하는 11회 단양군수배 쏘가리 낚시대회는 수변무대(고수대교~상진대교)에서 전국 루어낚시인 1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단양 남한강은 빼어난 자연풍광과 함께 수질이 맑은데다 시내 접근성이 좋아 낚시를 즐기기에 이상적이다.
 
또한 쏘가리가 서식하기 알맞은 잔잔한 여울과 물웅덩이가 풍부해 해마다 10만여명이 즐겨 찾으며 꺽지 등 60여 종의 다양한 토속어종이 서식하고 있다.
 
해마다 봄과 여름이 되면 단양 남한강은 전국 각지에서 온 강태공으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한다.
 
군 관계자는 “한해 평균 10만여명의 강태공이 찾을 만큼 낚시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낚시 마케팅을 펼쳐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 2012년 남한강 쏘가리를 ‘군어(郡魚)’로 지정하고 수족자원 보호를 위해 치어 방류와 쏘가리 금어기 운영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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