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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리더가 되려면 스트레스를 다스려라”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이시경기자 송고시간 2017-03-16 19:40

울산상의, 제131차 울산경제포럼 개최
16일 오전 7시 울산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제131차 울산경제포럼에서 신영철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울산상공회의소)

“행복의 조건은 관계이며, 좋은 관계의 조건은 이해와 소통이다. 소통을 반드시 말로 해야 한다는 것은 착각이며 행복으로 이어지는 진정한 소통은 상대방의 생각과 느낌 읽을 줄 아는 공감 능력에서 시작된다.”
 
이는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전영도)가 16일 오전 7시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제131차 울산경제포럼에서 신영철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행복한 리더를 위한 마음건강 10계명’이란 주제로 강연에서 제시됐다.
 
“당신은 행복합니까?”란 질문으로 강의를 시작한 신 교수는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법한 일상 속 사례들을 통해 리더가 행복해지기 위한 10계명과 함께 스트레스를 즐기는 리더, 회복탄력성을 가진 리더, 소통하는 리더 등 행복한 리더가 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했다.
 
신 교수는 “우리 사회는 과거에 비해 다양한 변화에 적응해야하며 회사와 집, 세상이 모두 전쟁터로 인생은 늘 전시상태와 같아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하나의 문제가 해결되면 평화가 올 것이라 생각하지만, 인생이란 원래가 스트레스의 연속이며, 힘들고 어렵기 때문에 살아있는 것”이라며 “피할 수 없다면 그냥 수용하고 받아들이며 할 수만 있다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즐기며 사는 것이 행복해지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신 교수는 이어 “스트레스로 인해 좌절하고 그것을 통해 이기는 법, 성장하는 법, 맷집이 커지는 법을 배우면서 회복 탄력성을 가지게 되면 다음에 같은 시련으로 쓰러지지 않을 수 있기에 스트레스가 삶에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 교수는 “사람의 스트레스와 피로의 90%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발생되며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생각과 느낌을 읽는 공감 능력이 필요하다”며  
“많은 사람들은 인간관계의 갈등을 대화를 통해서 해결해야 한다고 알고 있지만, 준비가 되지 않은 섣부른 대화는 갈등심화의 주범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신 교수는 “공감하기 위해서는 ‘머리는 냉철하게 가슴은 뜨겁게, 과학자의 이성과 시인의 감성’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일들로 공감능력을 키워 소통하는 리더, 그리고 행복한 리더가 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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