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재개장한 충남 홍성 광천시장.(사진제공=홍성군청) |
구제역 확산 우려로 한 달여 간 휴장했던 충남 홍성군 가축시장이 17일 다시 문을 열었다.
구제역 위기 경보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조정됨에 따라서다.
군은 "지난달 13일 충북 보은에서 마지막으로 구제역이 발생한 후 추가 발생이 없다"며 이날 재개장 소식을 발표했다.
또 "전국 소 일제접종(2월 8~14일) 이후 항체 형성률이 대체로 높게 형성됐고 백신 효능과 면역수준이 향상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홍성 가축시장은 맨 끝자리 날짜가 숫자 ‘1·4·6·9’로 끝나는 날(금~일요일, 공휴일 제외)엔 '큰 소'를, 매달 8일에는 '송아지'를 거래한다.
다만, 구제역 여파로 이번 달 송아지 경매시장은 이날 개장했다.
축협 관계자는 "평소 가축시장에는 송아지는 200~270두, 큰 소는 70~80두 선에서 거래된다"며 "임시휴장으로 인해 대기 두수가 많아 이번 장에 최대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홍성군 송아지 경매시장은 2007년 12월 12일 처음 문을 연 홍성군 송아지 경매시장은 지난해 4400여두의 거래가 이뤄졌다. 전년 거래평균가격은 암송아지 258만원, 수송아지 306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