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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고속도 개통 특수 "톡톡"...관광객 2배 이상 증가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남효선기자 송고시간 2017-03-17 16:24

㈜KT 빅데이터센터 분석 의뢰...2시간 단위 유동인구 20% 증가
지난해 말 '영덕-상주 고속도' 개통 이후 영덕군을 방문한 관광객 수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상주-영덕 간 고속도' 영덕 톨게이트 인근 차량행렬.(사진제공=영덕군청)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결과 '상주-영덕 고속도로' 개통으로 영덕군을 방문한 관광객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덕군이 고속도 개통에 따른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셈이다.

영덕군은 지난 해 12월과 올 1월 두 차례 ㈜KT 빅데이터센터를 통해 KT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의뢰했다.

분석 결과 고속도로 개통 전 주당 15만 4000명이던 관광객 수가(12월 5일~12월 25일 3주간 평균), 고속도로 개통 이후(12월 26일~1월 29일 5주간 평균) 33만 3000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맞이 관광객이 많은 12월 마지막 주(12월 26일~1월 1일)를 제외하더라도 주당 평균 관광객이 1.8배 증가한 28만명으로 분석됐다.

특히 강구항 대게거리는 올 새해 첫날 해맞이 관광객을 포함 12월 마지막 주에 12만 5000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2시간 단위 단순 유동인구 변화자료 분석에서는 영덕군 전역의 유동인구가 20%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상주, 대전, 충주 등 고속도로 접근성이 높아진 지역 거주자의 영덕방문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 분석 자료는 KT 스마트폰 사용자가 통신서비스를 받는 스마트폰 분 단위 기지국 연결 자료에 KT 점유율을 반영한 것이다.

특정 지역에서 2시간 이상 체류한 관광객(한국관광공사 관광객 기준)이 대상이며, 3개월 이상 상주하는 인구는 통계에서 제외했다.

유동인구 분석 자료는 2시간 단위 통계로서, 관광객이 읍면 별로 2개 이상의 관광지를 경유할 경우 중복 계산된다.

유동인구는 관광객 방문 경로 패턴 분석 활용에도 유용한 지수이다.

영덕군이 광역교통망 대응 1차 사업으로 시도한 이번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은 군 단위 기초자치단체로는 전국 처음이다.

영덕군은 향후 몇 달간의 모니터링을 거처 KT에서 보유중인 전국 신규역사 주변의 관광객 변화자료를 토대로 철도교통망 확충 대응방안 자료도 제공받을 예정이다.

영덕군 관계자는 "우선은 고속도로 개통효과만 분석했지만, 대게축제, 여름철 피서지 관광객 수와 주요 유입지역 등을 추가적으로 분석해 과학적인 광역교통망 대응과 홍보전략 수립에 적극 활용할 계획" 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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