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대원들이 화재 진압하는 모습./아시아뉴스통신 DB |
17일 경기북부에서 잇따라 불이 나 5억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삼송신도시 내 대형 아파트형공장인 삼송테크노밸리 지하 2층 한 식품제조 업체에서 불이 나 35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5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가스 폭발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를 조사중이다.
또한 오후 1시40분쯤 경기 남양주시 창현리에 있는 한 섬유공장에서도 불이 나 약 1시간 만에 진압됐다.
이 불로 공장 원단창고 등을 타 5억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근처에서 용접 작업 중 불티가 공장 내 천막으로 튀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어 이날 오전에는 전날 발생한 화재가 19시간만에 진압되기도 했다.
16일 오후 12시30분쯤 경기 파주시 진동면 미군 스토리사격장에서 불이 나 산림 200㏊를 태우고 19시간 만인 17일 오전 7시10분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군 헬기 5대와 미2사단 소방차 등 10대를 동원해 진압에 나섰으나 화재 현장에 불발탄과 지뢰가 묻혀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미군 측은 이번 화재에 대해 경찰측에 사격훈련 중 산불이 발생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