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6일 목요일
뉴스홈 정치
황교안 권한대행,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접견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17-03-17 22:28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7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을 접견했다.(사진출처=국무총리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렉스 틸러슨(Rex Tillerson) 美 국무장관을 접견했다.

황 대행은 틸러슨 장관의 취임 후 첫 방한을 환영하고 금번 방한시 한미 동맹과 연합 방위태세의 공고한 발전에 대한 양국의 의지를 재확인하고 심도있는 관련 협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틸러슨 장관은 한미 동맹은 한반도 및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으로 북한의 위협에 대한 굳건한 대처와 함께 증대일로의 경제협력 및 인적교류를 기반으로 공고히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금번 방한은 한국의 평화안보에 대한 미국의 공고한 공약과 ‘철벽 같은(iron-clad)’ 한미 동맹을 재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행은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의 시급성과 엄중함을 환기하고 한미 양국은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면서 북한의 추가도발을 억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추가 도발시에는 긴밀한 공조를 통해 강력히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며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중심으로 북한의 전략적 셈법을 변화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7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사진출처=국무총리실)

틸러슨 장관은 현재 북한이 취하고 있는 노선은 평화.안정.번영과는 전혀 다른 길이며 핵과 대량살상무기(WMD) 포기만이 미래를 위한 바른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 문제와 관련한 지난 20여년간의 노력은 성과를 거두지 못하였다고 평가하고 북한의 위협에 대한 적절한 대처 방안을 강구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모든 국가들이 안보리 결의의 이행을 비롯한 제재와 압박을 최대한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며 중국측도 더 많은 역할을 수행하도록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틸러슨 장관은 지금 북한과의 대화를 위한 여건은 성숙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북한이 진정성 있는 변화의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측은 한미 동맹의 공동 결정으로 추진중인 주한미군의 사드배치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순수한 방어적 조치로서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공감했다.

또 최근 중국측이 취하고 있는 관련 조치들은 불공정하고 부적절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에 대해 한미 양국이 함께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