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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신의 아그네스’, 위안부 역사문학관 건립 위해 부산서 막 올려

[부산=아시아뉴스통신] 도남선기자 송고시간 2017-03-19 09:03

3월 30일~4월 2일 경성대 예노소극장
연극 ‘신의 아그네스’ 포스터.(사진제공=위안부 역사문학관 건립추진위원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역사문학관’ 건립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연극이 부산에서 마련된다.

위안부역사문학관 건립추진위원회는 오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경성대학교 예노소극장에서 ‘신의 아그네스(존 필미어 작, 전승환 연출)’를 무대에 올린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는 전직 여배우였던 송순임 전 부산시의원과 김지현 아나운서, 안이정 배리어프리영상포럼 회장이 위안부 역사문학관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해 뭉쳤다. 세 사람 모두 출연료를 받지 않고 재능기부로 뜻을 모았다.

신의 아그네스는 '아그네스'라는 수녀가 사생아를 낳아 숨지게 한 사건을 추적해가는 연극으로, 영화로도 제작돼 많은 사랑을 받았다.

송순임·김지현·안이정 세 배우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기금이 얼마가 모이든 중요치 않다. 위안부 피해자 역사문학관 건립에 벽돌 몇 장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라는 고운 마음이 부산시민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연극 '신의 아그네스'로 작은 위로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공연은 3월 30일 목요일부터 4월 2일 일요일까지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 6시, 일요일 3시 경성대 예노소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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