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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청주시청사 예정지 감정평가 늦어져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17-03-20 11:39

“영업비 보상 책정 원인”… 이달 말 나올 예정
항공 촬영한 청주시청사./아시아뉴스통신DB

통합 청주시의 새 청사 예정지 감정평가액 도출이 늦어지고 있다.

이곳에서 영업활동을 하는 업체들에 대한 영업비 보상 때문이다.

20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시가 통합 시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데 매입 예정부지에 대한 감정평가 결과가 이달 말쯤 취합될 예정이다.

청주시는 당초 이달 중순쯤 감정평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새 시청사 건립을 위해 필요한 청주병원과 청석학원, 충북농협본부 등 부지와 지장물에 대한 감정평가는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건물과 토지를 임대해 개별 영업을 하고 있는 이들 업체의 영업비 보상이다.

청주시는 단순히 이전비용만 보상하는 곳을 뺀 영업비 보상 대상이 30여곳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영업비 보상 감정을 하기 위해 갖춰야 할 서류도 많고 적정한 보상비 산정 또한 만만치 않다.

일부 업체는 서류를 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감정평가 결과가 나와도 업주와 보상비를 협의하는 과정도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청주시는 이들 예정지와 부속 건물 등 매입에 543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영업비 보상까지 더해져 총 매입비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청주시는 감정평가 결과가 나오면 토지주들과 보상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오는 10월쯤 설계공모를 거쳐 내년에 토지 수용에 들어가 오는 2019년에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감정평가 결과가 월말쯤 나올 예정”이라면서 “영업비 보상 책정 때문에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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