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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SCH아라, 미얀마에 수산양식 기술 전수 '주목'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최솔기자 송고시간 2017-03-20 18:17

-미얀마 현지에 글로벌 수산기지 구축
미얀마 양곤지역 둔태양식장에서 박상용 (주)SCH아라 대표가 양식에 성공한 90cm 크기 수출용 '자이언트 캐피시(14개월. 5kg)'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제공=순천향대학교)

동남아지역에 글로벌 수산양식 기술을 전수하는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 기술지주회사 자회사 1호인 ‘㈜SCH 아라(대표 박상용 박사)’가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고, 미얀마 정부에게는 양식산업이 일조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20일 순천향대에 따르면 아라는 지난 몇년간 미얀마 현지조사와 실험 양식 등 기초조사를 마무리하고 최근 현지에 글로벌 수산양식기지를 구축했다.

미얀마는 최적의 양식환경을 보유했음에도 생산성 저하와 한정된 종에 치중된 양식을 하고 있으며 전통적 방식의 양식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양식업계는 세계 최고기술 수준에 도달해 있지만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고 양식의 최적지 부족, 높은 생산비용 등의 이유로 국제경쟁력이 낮은 실정이다. 경쟁 품목도 부족하다.

미얀마의 도약과 한국의 세계적 양식기술 글로벌기지 구축이 관심을 모으는 이유다.

아라는 앞서 지난 2015년부터 현지 미얀마 농어민에게 교육을 통해 양식기술을 지도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저수지 양식과 가두리양식, 어린고기관리법, 사료배합, 빨리 성장시키는 기술 등의 핵심적 기술을 가르쳤다.

특히 현지에 직영 양식장을 운영하면서 미얀마 정부 차원의 견학도 이뤄졌다.

최근에는 동남아지역에서 양식어종으로 각광받고 있는 약 90cm크기의 ‘자이언트 캐피시(Giant Catfish/학명 Pangasius Hypophthalmus)’종을 현지 양식장에서 수출용으로 생산 출하하고 있다.

미얀마 양곤의 둔태지역 양식장(축구장 크기)에서 자란 이 어종은 1.6kg단위 크기의 가격은 약 4700원이다. 현지인 하루 일당이 3000여원임을 감안해 보면 고급어종이다.

아라 관계자는 “미얀마 수산물 시장은 7억달러 수준에 머물고 있으나 매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미얀마 수산부에서는 매년 약 4억달러(4100억여원) 규모의 수요부족을 예측하고 있다”며 “부족분을 채우기 위해 양식생산량 증대와 양식품종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는 당면 문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용 대표는 “수산양식도 국내에 머무르지 말고 글로벌화 돼야 한다. 미얀마를 새로운 수산양식의 글로벌 기지를 구축한다면 세계시장으로 충분히 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50년 세계 인구는 90억명으로 예측했다. 세계 수산양식 생산량은 6600만t으로 보고됐고 국제기구의 예측보고서 발표에 의하면 2030년에는 현재 생산량인 2배 이상인 1억3000만t 이상 확보돼야 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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