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가 내달 1일부터 전국 최초로 시범 시행하는 격일주차제를 알리는 배너. 시행구간은 무양동 동수사거리에서 동수나무 135m 구간이다.(사진제공=상주시청) |
경북 상주시(시장 이정백)가 전국 최초로 격일주차제를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20일 상주시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무양동 동수사거리에서 동수나무 135m 구간에 대해 격일주차제를 시범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 구간은 왕복 2차선 도로로 평소 양 방향 불법주정차로 인해 차량 교행과 보행자 통행이 어려워 민원이 잦았다.
격일주차제는 좌측 도로변은 홀수일, 우측 도로변은 짝수일에 주정차를 허용하는 제도로 위반시 4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는 3월 한 달을 계도기간으로 정하고 홍보 현수막ㆍ배너ㆍ입간판 등을 설치하고 전단지를 제작해 지역 상가 및 주민들에게 배부하는 등 홍보를 해왔다.
이정백 시장은 "이번 격일주차제가 당장은 불편할 수도 있지만 시민 모두가 양보하고 배려하며 질서를 지키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상주시는 도심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순환버스 도입 추진 ▲6m 이하 도로의 일방통행로 지정 ▲자전거도로 구조 개선 ▲대형주차장 조성 ▲중앙시장 일원 문화공간 조성 ▲10분 거리 걷기운동 등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