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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구연희노인문화센터, 노인문화 전당 웃음꽃 피어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조기종기자 송고시간 2017-03-21 07:25

인천서구연희노인문화센터에서 2017년도 상반기 노인여가프로그램을 시작하고 있다.(사진제공=서구연희노인문화센터)

“두 달 여 동안이 너무 지루했어요. 우리 노인네가 갈 곳이 어디 있나요. 방학이라고 마땅히 갈 곳도 없고 날씨도 추워서 꼼짝 않고 집에만 틀어박혀 있어서 얼마나 답답했는데요....”

어른들의 불평 아닌 불평이 쏟아져 나온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여기저기서 담소도 나누며 하는 말들이다.

인천서구연희노인문화센터에서는 지난 6일 2017년도 상반기 노인여가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다시 활기를 되찾은 모습이다. 노래, 댄스, 요가, 서예, 영어,기계체조 등 40여개에 달하는 강좌 수강를 하나라도 더 듣기 위해서 이 방, 저 방을 바쁘게  뛰어다니신다. 혹여 젊은 선생님에게 지각으로 누가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깔려있다.

이젠 100세 인생의 시대다. 연희노인문화센터만 보더라도 3000여 회원 중 90세 이상의 노인이 30명에 달하며 이중 두 분은 올해로 98세이시다. 다들 건강을 잘 유지하면서 즐겁게 여가활동을 해야만 보람된 여생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런 시설이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한다.

한편 프로그램을 맡고 있는 시설 관계자는 “배우려고 하는 어르신들의 열정이 너무 강해서 때로는 힘들지만 나도 저 나이가 되면 우리 어르신들처럼 할 수 있을까”하면서 “어르신들이 말씀을 귀담아 듣고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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