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을 수수한 혐의로 최근 구속된 함안군수 비서실장 A씨(45)의 혐의가 추가로 드러났다.
경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일 A씨가 관내 모 장례식장 대표 B씨(47)로부터 지난 2015년과 2016년 두차례에 걸쳐 2억원을 받은 혐의를 밝혀냈다.
함안군이 지역 내 종합장사시설을 추가로 설치하려는 것이 알려지자 B씨 본인이 운영하는 장례식장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하고 군이 직접 매입해 달라고 부탁하는 과정에서 금품을 제공했다는 것.
경찰은 B씨를 이날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하고, A씨는 자신에게 적용된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함안 지역 산업단지 조성 과정에서 건설사에 인가 등 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시행사 관계자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7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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