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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꽃피는 유달산 축제 세월호 추모로 진행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17-03-21 15:52

세월호 목포신항 거치 예정 시기와 겹쳐 공연 대폭 축소
전남 목포시가 21일 목포시축제추진위원회를 긴급 개최해 꽃피는 유달산 축제의 공연을 대폭 축소하고 프로그램을 세월호 침몰 사고 추모 위주로 변경하기로 심의했다.

해양수산부가 침몰 사고 3주기인 4월 16일 이전까지 세월호를 목포신항에 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시는 시기가 겹치는 축제의 방향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했다.

시는 축제 기간 세월호 선체가 목포신항에 거치되면 국내외 관심이 집중되고, 세월호 유가족들의 아픔과 추모 분위기 등 국민 정서를 감안해 축제를 봄나들이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방안과 추모 프로그램으로 변경하는 안을 이번 회의 심의 안건으로 상정했고, 세월호 유가족들과 아픔을 나누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방향으로 축제를 운영하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시는 세월호 유가족의 슬픔을 달래는 제전의식으로 살풀이와 씻김굿 등 추모공연, 추모시 낭송, 추모 음악회, 추모 리본달기 등을 통해 아픔을 함께 할 방침이다.

박홍률 시장은 “세월호 선체 인양과 거치라는 특수한 상황을 감안해 관련 부서, 유관기관, 사회단체, 자생조직 등과 한마음으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축제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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