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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그룹 차량시험센터' 시험시설 배치도.(자료제공=대구시청) |
세계 4위 완성차기업인 르노그룹의 차량시험센터가 대구 달성군 구지면 지능형자동차부품주행시험장 내에 들어선다.
대구시와 르노그룹은 이를 위한 업무협약식(MOU)을 22일 오후 4시30분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협약식은 권영진 대구시장과 르노삼성자동차㈜ 박동훈 대표이사,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성명호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서 서명과 함께 차량시험센터 개소를 알리는 현판식을 겸해 진행된다.
현판식 이후에는 특별 이벤트로 국내에 아직 출시되지 않은 르노그룹의 전기자동차 'Z.O.E'를 비롯해 'SM3 Z.E.', 초소형 전기차인 '트위지'가 대구주행시험장에서 시범 주행하며 차량시험센터 개소를 축하할 예정이다.
르노그룹은 르노삼성, 닛산, 인피니티 등 8개의 브랜드를 가진 세계적인 완성차 기업으로 지난 2015년 기준 200여개 국가에서 850만대를 판매했다. 현재 르노삼성에서 생산한 SM7 LPI, SM6, QM6 등에 대한 시험을 대구주행시험장에서 진행하고 있다.
'르노그룹 차량시험센터'는 르노그룹이 아시아ㆍ태평양지역에 최초로 투자하는 시험센터로, 차량 시험용 특수 시험로와 유럽형 시험로를 설치해 국내 생산차량에 대한 메인 시험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향후 아시아ㆍ태평양지역 르노그룹 차량시험센터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대구시와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은 이번에 설치되는 르노그룹 차량시험센터를 통해 지역에서 추진 중인 튜닝지원센터와 연계한 자동차부품기술개발사업의 테스트베드로 공동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지역 기업들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의 기회를 제공하고 대구주행시험장 운영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는 이미 르노그룹과 경상용 전기차 생산을 위한 연구개발에 협력하고 있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구축하는 시험센터는 장기적으로 르노그룹에서 추진하고 있는 자율주행차 개발사업의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는 것에 대해서도 협의 중이다"면서 "대구시가 구상하고 있는 미래형자동차선도도시 실현을 위해 르노그룹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