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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대선후보 3인, 사회·안보 현안을 놓고 공방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7-03-22 19:22

국민의당 로고./아시아뉴스통신DB

안철수 손학규 박주선 국민의당 대선경선 후보들이 22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THAAD·사드) 등 사회·안보 현안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SBS KBS MBC YTN 공동 주최 토론회에서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수사 및 구속여부와 관련해 "검찰은 공정하고 신속하게 수사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만인이 법앞에서 평등하다는 것 보여준 장면"이라고 평가하며 "이번 일 계기로 우리 사회의 총체적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학규 후보는 "정치권이 박근혜 대통령의 구속 불구속을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사법부의 엄정한 판결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주선 후보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법과 원칙에 따라 검찰이 엄정하고 투명하고 공정하게 수사하게 하고 정치권은 검찰이 권한을 남용하거나 편파적으로 행사했을때 감시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드와 관련해서는 손 전 대표가 안 전 대표에게 "사드 배치가 안 된다고 했고 철회하라고도 했다가, 바뀌어서 국가 간 협정은 지켜야 한다며 당론 변경까지 요구했다”고 저격했다.

그러면서 “지도자는 그런 중대한 문제에 대해 확실한 입장을 가져야 한다”며 “안보문제에 대해 이랬다저랬다 하는 것은 절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안 전 대표는 “여러 상황이 변화하면 그 상황에 과연 우리나라 국민에 최선이 무엇인지 고민해서 제 소신을 밝혀 왔는데 사드도 마찬가지”라며 “지금 이 상황에선 중국 정부를 설득하는 것이 다음 정부에서 가장 최선이라고 본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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