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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덕산면 읍승격 하나?…인구 1만1291명 2년새 2배 증가

[충북=아시아뉴스통신] 백운학기자 송고시간 2017-03-23 09:22

혁신도시 효과 광혜원면 추월…내년 2만 돌파 예상, 읍설치 법적 요건 갖춰
충북혁신도시 전경./아시아뉴스통신DB

충북 진천군 덕산면이 진천읍에 이어 관내 행정구역 중 두 번째로 인구수가 많은 지역으로 올라섰다.
 
23일 진천군에 따르면 주민등록시스템상 덕산면의 인구는 1만1291명으로 광혜원면 1만1290명을 추월했다.
 
혁신도시 입주가 시작되기 직전인 2015년 1월의 덕산면 인구수는 5000여명에 불과했다.

당시 광혜원면의 인구수는 1만1106명으로 덕산면과 큰 차이가 있었으나 혁신도시 입주효과에 따라 약 2년만에 덕산면 인구가 약 2배가량 증가했다.

일각에서는 인구 2만명 돌파에 대비해 덕산읍 승격을 준비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지방자치법 제7조에 따르면 읍(邑) 설치를 위한 법적요건은 인구 2만명 이상이다.

대통령령으로 정한 세부 조건은 ‘시가지를 구성하는 지역의 인구비율이 전체 인구의 40% 이상’, ‘상업?공업 등 기타 도시적산업에 종사하는 가구 비율이 전체가구 40% 이상’이다.

덕산면 인구 중 시가지인 충북혁신도시 인구비율은 현재 47.5%에 달해 향후 아파트 공급 일정에 따라 더욱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충북혁신도시 특성상 높은 인근 산업단지 기업체 종사자 비율을 고려했을 때 인구 2만명의 요건만 갖춘다면 덕산읍 승격은 어렵지 않은 상황이다.

덕산면의 인구가 급증한데는 신척?산수산업단지 분양 호조로 인한 기업체종사자 유입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충북혁신도시 진천군지역내 아파트신축 현장./아시아뉴스통신DB

전입자 중 관내에서 전출한 비율도 10% 초반대에 불과해 당초 혁신도시 입주시작 전 우려됐던 빨대효과도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까지 충북혁신도시 진천군 지역에 건립이 계획된 아파트는 공동주택은 11개 단지, 1만여 세대로 계획인구 3만명을 내다보고 있다.
 
현재까지 입주가 완료된 아파트는 전체 공급 계획의 1만여 세대의 약 20%인 B7(천년나무), B8(영무1차), B6(영무2차) 3개 단지 1960세대에 불과해 향후 입주 일정에 따른 인구증가폭의 귀추가 주목된다.
 
올해 6월 A4(천년나무) 924세대 입주를 앞두고 있고 내년에는 C2(아모리움내안애) 842세대, C4(모아엘가) 574세대, B4(우미린) 1345세대 B2(LH공공분양) 1315세대의 입주를 앞두고 있다.
 
덕산면의 가파른 인구상승세는 인구 15만 도시건설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현재까지 진천군의 인구는 충북혁신도시 입주 직전인 2015년 1월 1일 기준 6만 5174명 보다 8.4% 증가한 7만 648명으로 최근 2년새 82개 전국 군단위 자치단체 중 인구증가율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주택공급?일자리?정주여건 3가지 정책적 요소의 상호작용은 인구증가 선순환 구조의 핵심”이라며 “양질의 일자리 공급을 위한 기업유치활동, 최적의 정주여건 조성을 위한 SOC와 주민편의 시설 확충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말 기준 진천군 인구는 외국인 포함 7만570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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