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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개발협력(ODA)사업 통해 ICT 청년 스타트업 지원

[경기=아시아뉴스통신] 강경숙기자 송고시간 2017-03-23 10:05

경기도, 중국 외 동남아시아 지역 등 수출시장 다변화 모색

경기도가 '2017년 경기도 국제개발협력(ODA) 사업'을 통해 신흥 수출시장을 개척하고 동남아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ICT 청년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도는 올 하반기 중 베트남, 미얀마, 몽골, 캄보디아 등지에서 실시 예정인 11개 ODA사업에 참여할 비정부기구(NGO), 대학, 기업관계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공적개발원조)는 개도국의 경제발전이나 복지증진을 돕기 위해 중앙·지방정부를 포함한 공공기관이 자체 재정자금을 사용해 공여하는 순수한 원조다. 도는 2003년부터 지속적으로 ODA 사업을 추진 중이다.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우선 한국의 3대 수출시장인 베트남에서는 '한국 스마트교실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한국어 스마트교실은 도가 2014년부터 몽골에서 진행 중인 대표적인 ODA사업이다.

교실에 전자칠판과 태블릿 등의 ICT기술을 접목해 교사와 학생이 소통하며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도는 베트남이 내년부터 한국어를 제2 외국어로 채택하는 것과 관련해 이번 스마트교실이 한류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베트남 호찌민시 입찰과 관련해 공무원, 기업인, 바이어 등과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호찌민시 경제협력 사업'도 진행된다.


이어 인도네시아와 미얀마 청년들과 국내의 동남아시아 진출 희망 청년들을 연계한 'ICT 글로벌 스타트업 초청연수'가 실시된다.


이 사업은 판교에 있는 경기도 스타트업 캠퍼스의 오픈 플랫폼을 활용해 도의 선진화한 정보통신 기술을 전파하고 글로벌 인재와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외에도 도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주, 캄보디아 씨엠립주, 미얀마 양곤주, 러시아 연해주 공무원 등을 초청해 양 지역 간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임종철 경기도 경제실장은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어려운 시기에 ODA의 소프트파워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신흥시장을 개척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ODA에 관심 있는 많은 기관이 사업에 지원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사업신청은 2년 이상의 국제개발협력사업 실적을 보유한 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단, 제안서 신청단체의 실적이 2년 미만일 시에는 자격을 충족한 단체와 컨소시엄으로 신청 가능하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4월 19일 오후 1시까지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도에 제출해야 한다. 도는 서류심사와 심사위원회를 통한 검토를 거쳐 5월 중 최종 계약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자세한 내용은 도청 공고 게시판과 개발협력 얼라이언스 페이스북(www.facebook.com/groups/odaalliance)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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