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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동' 안 계시면 들어갑니다…오토바이 '헬멧' 쓴 빈집털이범 덜미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지은기자 송고시간 2017-03-23 12:02

23일 허영화 대전유성경찰서 형사과장이 경찰서에서 압수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홍지은 기자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주택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유성경찰서는 대전·공주·청주 등 충청권 일대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주택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수억원을 훔친 혐의(절도 등)로 A 씨(48)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1일 유성구 한 주택가 창문을 맷돌로 깨고 들어가 현금 700만원과 다이아몬드 등 귀금속 1억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지난 4일부터 17일까지 6차례에 걸쳐 총 2억9000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낮 시간대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침입하기 쉬운 주택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고 벨을 몇 번 눌러 보고 인기척이 없으면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얼굴을 들키지 않기 위해 헬멧을 쓰고 범행 후 옷을 갈아입는 등 치밀한 모습을 보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고 훔친 귀금속 중 일부는 야산에 묻어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 18일 전주에서 A 씨는 검거하고 현금 1억2000만원과 귀금속 등 총 1억5000만원 상당의 피해품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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