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6일 금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3년만에 모습 보인 세월호…유가족·국민조사위 "희망이 인양됐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7-03-23 12:39

22일 전남 진도군 팽목항 모습./아시아뉴스통신=조용호 기자

세월호가 드디어 모습을 나타냈다. 유가족과 세월호 관련 단체들은 3년만에 세월호가 모습을 드러내자 23일 “희망이 인양됐다”고 환영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세월호 국민조사위원회, 4·16연대는 이날 ‘진실규명·미수습자 수습의 희망이 인양되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냈다.

이들 단체는 성명을 통해 “가장 먼저 미수습자들을 더 이상의 상처 없이 가족들의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도록 수색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며 “세월호도 더 이상의 훼손 없이 가족과 국민 품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월호가 무사히 목포 신항 육상에 거치될 때까지 안심할 수 없다”며 “해양수산부는 관련 조치에 대한 계획을 신속히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단체들은 또 그동안 해수부가 세월호 인양 과정에서 유가족들을 배제해왔다고 비판하면서 해수부가 선체조사위원회 공식 출범 이전이라도 유가족과 야당이 추천한 위원들을 인양 작업 공식 파트너로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 정당과 대선후보들을 향해서도 “국민이 원하는 투명한 세월호 선체 인양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