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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윤철 문재인후보 공동선대위원장 “호남민 적극지지”호소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17-03-23 21:55

23일 목포찾아...개헌논의는 권력분점통한 집권야욕, 호남홀대 사실무근
전윤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공동선거대책본부장./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

전윤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최근 국민의당 등 3당에서 주장하고 있는 개헌논의에 대해 강한 유감을 드러냈다.

특히 문 후보에 대해 제기되고 있는 호남홀대론과 좌클릭, 헌법개정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하며 목포시민들에게 구애의 행보를 이어갔다.

23일 목포를 찾은 전 위원장은 이날 하당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바른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3당간에 헌법 개정을 하겠다는 것은 정권을 잡지 못하니까 헌법 개정을 통해서 권력을 분점하겠다는 것”이라며 “한마디로 집권야욕”이라고 비판했다.

또 “국민을 위한 헌법 개정을 위해서 국민의 기본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이들이 얘기하는 것은 권력분점에 관한 것”이라며 “이원집정부제를 잘못해 놓으면 제왕적 대통령제랑 똑같다. 지난 1987년 개정이 됐는데 헌법 어느 조항을 봐도 제왕적 대통령제를 보장하는 조항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시행해 온 대통령제의 잘못된 시스템 운영의 문제라는 것이다.

전 위원장은 또 “권력분점을 위한 이원집정부제나 내각책임제를 하면, 당수하고 책임총리가 같은당에서 나오면 제왕적대통령제보다 더 할 수 있다”며, 개헌에 대해 거듭 부정적 입장을 나타내고 “헌법 개정의 필요성은 느끼지만, 권력구조나 정권에 대한 개헌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민생개헌이 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전 위원장은 “문 후보도 일정정도 헌법개정에 동의하고 있으며 질서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차기정부에서 헌법개정하면 블랙홀 돼서 일을 할 수가 없다”며 “트럼프 미 대통령, 브렉시트 영국의 EU탈퇴등 모두 자유시장주의체제에서 보호주의로 가고 있는 것이다. 거기다 중국이 우리나라에 경제탄압을 하고 있다. 중국에 대한 경제의존도가 30%정도 되는데 무역을 끊고 있다. 관광객을 끊고 있다. 일자리도 창출해야 하는데”라고 설명했다.

전 위원장은 또 이번 대선은 최순실게이트 때문에 치러지는 것이라며 “본질은 깜도 안되는 여자의 사익 추구를 위해 최고 권력기관이 동원됐고, 영혼 없는 소위 엘리트라는 몇몇 공무원들이 협조를 해준 것”이라며 “이것이 국정농단이 됐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최순실게이트가 한쪽으로는 우리 정치에 대해 허탈감과 상실감을 줬지만, 반면 우리의 민주주의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고, 시스템이 선진화되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새로 들어서는 정부가 아마 역대헌정사상 가장 어려운 정부가 될 것이다”며 “최순실이 헝클어 놓은 국정농단을 회복해야하기 때문으로 최순실 게이트를 통해서 새롭게 태어나는 대한민국은 적폐청산과 새로운 시스템을 건설해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그러기 위해서는 투명하고 공정한 원칙을 가지고 법의 지배를 받는 ‘일반적 정의’라는 가치가 실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 위원장은 문재인 후보가 호남을 홀대했다는 주장에 대해 “김대중 정부때보다 더 많은 호남인재를 기용했다”고 해명하고 “반대파에 의한 언어폭력”이라고 주장했다.

또 안보관을 지적하는 ‘좌클릭 인사’라는 주장은 동북아 최우선 문제가 ‘북핵’이기 때문에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당선되면 김정은부터 만나겠다고 한 것이 다른 내용은 모두 빠지고 ‘당선되면 김정은을 만나러 가겠다’는 말만 부각시킨 것이라며 “억울하다”고 해명했다.

한편 전 위원장은 "12년 6개월동안의 장관재직과 두 번의 감사원장을 역임하는 기간동안 목포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는데 이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과의 인연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번 대선에서 호남출신 대권후보가 없는 실정에서 당선가능성이 높은 문재인후보를 지지했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문재인후보의 눈을 보면 참 맑다.그런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소통이 될수 있다고 생각한다.제가 호남발전을 위해서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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