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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선제적 대응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17-03-24 17:13

추이 분석․분야별 취약성 평가해 7개 분야 세부시행계획 수립키로
전남도가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제2차 전남도 기후변화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을 마련, 24일 행정부지사 주재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난 1차(2012~2016) 적응계획 성과를 분석하고, 전남의 연평균 기온·총강수량 등 기후변화 추이에 따른 분야별 취약성을 평가해 제2차(2017~2021) 기후변화 적응 세부 실행과제를 보고한 후 분야별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이 계획은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에 따라 지난 2015년 12월 국가에서 수립한 ‘국가 기후변화 적응대책’을 토대로 분야별 취약성 등을 분석해 지역 특성에 맞는 기후변화 정책을 마련하고, 이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내용을 담았다.

이는 오는 2030년 평균 기온이 1990년대 대비 2.7도 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후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농수산, 물관리, 재난?재해, 산림?생태계, 국토?연안, 산업?에너지, 건강 등 26개 실천과제에 대해 관련 실국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주요 실천 과제는 농수산 분야의 경우 기후변화에 따라 달라져야 하는 ‘농산물 재배방식’과 ‘신품종 개발’, ‘저탄소 농업기술개발 및 미래수산업에 대한 연구개발’ 등이다.

물관리 및 재난?재해 분야는 기상이변에 따른 영향분석으로 ‘물관리 분야의 취약성 평가’, ‘자연재해 위험도(흔적도) 조사’ 및 반복 피해방지를 위한 ‘재해예방 및 복구시스템을 구축’ 과제가 포함됐다.

산림?생태계 분야는 기후변화가 가져오는 생태계 혼란을 줄이기 위해 ‘생태계 교란곤충 대책마련’, ‘산림자원의 체계적 관리’ 등이다.

또 기후변화가 인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피해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폭염 대응체계 구축’과 ‘취약계층 지원강화 방안’ 등 건강 분야와, ‘해수면 상승에 따른 연안 침수 취약지역 대책 수립’, ‘연안 환경개선·복원’,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등 국토?연안 및 산업?에너지 분야도 추진된다.

‘제2차 전남도 기후변화 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은 환경부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되며, 세부사업에 대한 성과관리를 위해 해마다 자체 이행평가를 실시해 보고하게 된다.

김갑섭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제2차 기후변화 적응계획은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더 나아가 유익한 기회로 삼기 위한 구체적 전략”이라며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적응하도록 모두가 지혜를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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