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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제33회 코오롱구간마라톤대회에서 배문고 전재원 선수가 남자 고등부 우승 테이프를 끊고 있다.(사진제공=경주시청) |
경북 경주시 일원에서 열린 '제33회 코오롱 구간 마라톤 대회'가 25일 성료됐다.
이날 경주시내 일원 공인코스인 고교 6개 구간 42.195km, 중학교 4개 구간 15km에서 총 43개팀 300명의 선수가 학교의 명예를 걸고 힘찬 레이스를 펼쳤다.
남자 고등부 우승은 배문고가 2시간 15분 15초로 경북체고를 제치고 지난 2012년 이후 다시 정상에 올랐으며, 여자 고등부는 지난해에 이어 김천한일여고가 2시간 38분 31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배문고는 이번 우승으로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9회로 늘였으며, 김천한일여고는 코오롱 구간 마라톤대회가 지난 1994년 경주에서 치러진 이래 처음으로 여고부 3연패를 달성하며 역사에 새로운 이름을 올렸다.
한편 15km코스(4구간 릴레이)로 열린 중등부에서는 배문중이 51분 26초로 지난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으며, 여중부에서는 건대부중이 57분 59초로? 우승했다.
경주 코오롱 구간 마라톤은 올해까지 33회를 치르면서 김완기, 황영조, 이봉주, 김이용, 권은주, 지영준 등 수많은 스타플레이어들을 배출한 바 있는 국내 최고 권위의 중·고교 육상 대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