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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드보복 직격탄 청주공항…러시아 노선으로 활기 찾는다

[충북=아시아뉴스통신] 백운학기자 송고시간 2017-03-26 08:14

내달 5일 블라디보스토크, 하바로프스크 첫 취항…노선 다변화 모색

충북도, 러 여행사 초청 관광설명회 등 다양한 홍보 전개
청주공항./아시아뉴스통신DB

중국정부의 사드배치 보복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청주국제 공항이 러시아 신규 노선을 신설하며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26일 충북도와 청주공항에 따르면 충북도는 다음달 5일부터 청주공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하바로프스크를 운항하는 2개 노선을 신설해 첫 취항에 나선다.

청주공항의 비 중국권 정기노선 운항은 지난 2011년 3월 일본 오사카 노선 중단 이후 6년만이다.

중국노선 의존도가 높았던 청주공항은 최근 중국 정부의 관광객 방한 중단 조치이후 국제선은 심각한 위기상황을 맞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청주공항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하바로프스크 노선 개설은 의미가 있다.

청주공항이 중국 의존도에서 탈피해 노선다변화로 홀로서기를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노선의 정착에 따라 청주국제공항의 재도약 여부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충북도는 러시아 운항을 앞두고 이 노선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과 홍보활동을 진행중에 있다.

도는 청주공항 인근 지자체와 주민을 대상으로 홈페이지, SNS, 청주시내 버스정보안내기(484대) 등 홍보 활동을 강화했다.

또 한국관광공사 세종지사와 함께 러시아 여행사 관계자를 초청, 양 지역 관광상품 개발 협의를 위한 관광설명회를 지난 20일부터 나흘간 진행했다.

이번 러시아 노선의 첫 한달간은 신규 취항 특가 이벤트도 진행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러시아 노선은 항공업계에 청주공항이 충분히 중국 외 노선의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해 노선다변화의 가능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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