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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미래가 있다"…경북도, 속성장 전복 치패 방류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박종률기자 송고시간 2017-03-26 11:12

도내 5개 연안 시‧군 마을어장에 4㎝급 전복 치패 방류
왼쪽은 방류용 전복 치패, 오른쪽은 전복 방류 광경.(사진제공=경북도청)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소는 풍요로운 연안어장 자원 조성을 위해 오는 29일까지 참전복 치패 40만마리를 도내 5개 시.군 마을어장에 방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참전복 치패는 지난해 5월에 채란하고 약 10개월 동안 사육한 것으로 수온조절을 통한 모패 조기채란 유도, 치패 성장기간 단축을 통한 각장 4㎝급의 건강한 종자이다.

전복 종자생산을 통한 방류사업은 지난 2000년부터 지금까지 994만 마리를 마을어장에 방류했다.

전복 방류사업은 크기 3㎝ 이하의 소형 치패를 방류할 경우 자연환경에서 적응이 힘들기 때문에 지난 2015년까지는 연구소에서 1년간 사육한 2.5㎝급 전복 치패를 어촌계에 분양했고, 어촌계에서 6개월 이상 중간육성한 후 방류해 왔으나, 육성 과정에서 치패 폐사우려와 관리 운영 시 경제적 부담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사육환경을 개선하고 기호성이 높은 사료와 혼합급이해 1년 만에 방류까지 가능한 각장 4㎝급 크기의 전복 치패 생산에 성공했다.

이로써 중간육성 과정 없이 바로 마을어장에 방류할 수 있게 돼 어업인의 부담을 해소했다.

허필중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수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어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경제성 어종 위주로 자원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경북도를 대표할 수 있는 수산 먹거리 개발과 수산인을 위한 새로운 실용연구과제를 발굴해 추진하는 등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소가 동해안 수산자원연구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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