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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학교폭력에 집중하자.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최영남기자 송고시간 2017-03-26 14:40

해남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순경 부철민(사진제공=해남경찰서)

새 학기가 시작되고 이제는 완연한 봄이 찾아온 것 같다.
 
대부분의 학부형들은 새 학기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학교폭력에 대한 걱정이 앞서고 있을 것이다.
 
막연한 걱정보다는 최근 추세를 알고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최근에 신체폭행이나 상해 같은 학교폭력보단 정신적인 심리적인 학교폭력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학생들 사이에서 따돌림이나 사이버상 따돌림도 학교폭력에는 해당된다.
 
그러나 이러한 심리적인 따돌림 행위만으로 형사처벌 하기는 어려우며 딱 잘라 학교폭력이라고 단정 지을 수도 없다.

또한 학교폭력이라 볼 수 없는 사소한 갈등마저 학교폭력으로 빈번하게 신고 되고 있어 경찰 인력 또한 낭비되고 있는 현실이다.
 
분명한 것은 이러한 유형의 학교폭력이 명백히 명예훼손이나 모욕죄, 강요죄 협박죄 공갈죄 등의 범죄구성요건에 해당되면 가해 학생은 무거운 처벌을 받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그러므로 교사와 학부형 등의 주변 분들은 우리 학생들이 이러한 정신적 학교폭력에 시달리고 있지 않은지 지속적인 대화와 상담을 통해 피해 사실을 털어놓도록 유도해야 한다.
 
최근에는 분명히 전체 피해 응답률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학교폭력 신고 비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전국의 수많은 학생들이 아직도 학교폭력에 노출되어 있음을 인식, 학교폭력의 보다 효과적인 해결을 위해 보이는 폭력만이 아닌 눈에 보이지 않는 학교폭력에도 집중할 때이다.
 
※사외 기고는 본사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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