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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진드기 주의…SFTS 감염 해마다 늘어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최솔기자 송고시간 2017-03-27 10:23

작은소참진드기./아시아뉴스통신 DB

나들이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철, 진드기에 물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자가 해마다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SFTS는 진드기 매개 바이러스성 감염병이다. 지난 2012년 중국에서 처음 규명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제4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27일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재중)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SFTS 발생은 지난 2013년 36건(17명 사망), 2014년 55건(16명 사망), 2015년 79건(21명 사망) 지난해 162건 등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충남에서도 지난해 처음으로 SFTS 양성 2건이 확진됐다.

SFTS에 감염되면 보통 6∼14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38∼40도의 고열과 설사, 구토 증세가 나타난다. 림프절 종대, 혼수 등 중증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치명률은 감염환자의 12∼30%에 달하며 사람과의 접촉으로는 전파되지 않는다.

SFTS 발병 시기는 참진드기가 활동하는 4∼11월이 많다. 야외활동이 많은 중장년과 면역력이 약해지는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SFTS는 예방 백신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야외활동 시에는 소매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고 눕거나 잠을 자지 말아야 한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야외활동시 돗자리와 기피제가 일부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귀가 후 옷은 반드시 세탁하고 샤워나 목욕을 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013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SFTS 확진 업무를 이관 받아 올해 1건을 포함, 5년간 총 91건을 검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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