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필 충남도의회 의원./아시아뉴스통신 DB |
충남 예산군 덕산면 출신인 매헌 윤봉길 의사의 애국사상을 널리 알리고 체계적으로 계승발전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용필 충남도의회 의원(예산1)은 27일 제294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몸을 바친 윤 의사의 고귀한 헌신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정책과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초대 월진회 회장에 취임한 윤 의사는 우리나라의 자주독립을 추구하는 계몽활동 등을 활발하게 벌였다”며 “1931년 한인애국단에 가입한 뒤 이듬해 중국 상하이 전승기념 행사장에서 물통폭탄으로 일본군을 제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931년 가나자와 형무소에서 총상으로 생을 마감했다. 국가를 위해 몸을 던진 윤 의사의 애국사상을 과연 우리는 어떻게 계승 발전시켜왔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 에이메 대학교수는 윤 의사의 고향인 덕산에 와서 윤 의사의 평화운동을 체험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에이메 대학에 답방 형식의 일본캠프 등을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금까지 항일독립운동 성지답사와 윤 의사가 총살당한 가네자와 순국의 길 걷기 행사 등을 추진하고 있으나 매우 열악한 게 현실”이라며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효과적으로 심어줄 수 있도록 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